1만 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서해안 평화관광 벨트사업’의 구심점으로 기대가 큰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이 2전3기만에 새롭게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았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8일 경기도, 화성시와 공동 추진중인 ‘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하 화성국제테마파크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막대한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두 차례나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로 현 정부의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포함돼 관광인프라 사업으로 재추진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른 것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사업의 고용유발효과는 건설기간 10년 동안 6만여 명, 이후 25년간의 운영 기간 동안 약 5만 명을 더해 총 11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고용인원만 1만5,000여 명으로 화성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 90%, 신세계건설(주) 10%의 지분으로 구성된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조5,700억원 규모로 송산면 일원 315만㎡ 면적에 테마파크,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을 구현한 놀이 시설과 가족 휴양용 워터파크, 인근의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 탐험, 동심의 세계를 구현하는 장난감 나라 등 4가지 테마로 시설을 건설한다. 특히 시화호 수변공간을 활용한 호텔, 쇼핑몰 등 상업지구와 한류공연장, 도서관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문화공간, 골프장 등이 밀집된 ‘체류형 테마파크’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통해 로봇주차 시스템과 자율주행 트램, 수상보트를 운영하는 등 ‘스마트 테마 파크’의 특징도 갖출 계획이다.
신세계컨소시엄은 오는 2021년 착공해 2026년에 1차로 테마파크를 개장한 후 2031년 전체 시설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빼어난 수변경관과 공룡알 화석지 등 해외의 다른 테마파크에 없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높고 환영한다”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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