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문초등학교 학생들이 태극기에 손도장을 그리며 고주리 학살사건의 의미를 되새겼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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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탄면주민자치위원회는 3.1절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에 의해 팔탄면에서 자행됐던 끔찍한 김흥렬 일가 학살 사건, 즉 고주리 학살사건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지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를 교육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 8일 월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일 팔탄초등학교, 13일 팔탄초대방분교에서 ‘다함께 기도해요! 4.15 고주리 학살사건 기념 전시회와 영화상영’ 문화행사를 가졌다. 오는 4월12일 팔탄초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는 ‘고주리 학살사건 기념 추모제와 문화공연’을 열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고주리 사건 관련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박대진 역사해설사의 강연에 이어 토론회를 통해 서로간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이 직접 물감을 이용해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월문초등학교 한 학생은 “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지 않는 평화로운 화성시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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