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록 화성동탄경찰서장(좌측)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김기숙 태안농협 안녕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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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경찰서(서장 김병록)는 지난 23일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태안농협 안녕지점 직원 김기숙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 하기 위해 범죄 예방 및 범인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시민경찰’로 지정해 자긍심을 높이는 캠페인이다.
이날 감사장을 받고 시민경찰로 선정된 은행원 김기숙씨는 지난 3일 오전 14:27경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통해 “딸을 납치했으니 현금 5,500만원을 준비해 집에 있으라”는 연락을 받은 피해자가 고액의 현금을 한번에 인출하려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인출을 지연하며 경찰에 신고, 피해를 막았다.
김병록 서장은 “기지를 발휘해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을 준 은행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 예방 및 범죄자 검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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