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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서부 연안 살릴 원칙, ‘Small is beautiful’ ”
화성신문 창간15주년 좌담회서 이상문 협성대 교수 ‘화성다움’ 강조
“지역맥락 안 어울리는 화옹지구 개발, 화성 연안 정체성은 그걸로 끝장”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19/05/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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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서부 연안의 대표적 관광지인 궁평항 전경.   화성시 제공 © 화성신문

 

화성 서부 연안의 발전을 위해서는 화성의 정체성, 화성다움을 잃지 않도록 하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상문 협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낙후된 화성 서부지역,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화성신문 창간15주년 좌담회에서 화성이 주목할 것은 화성다운 경관자원과 향토의 매력 자원을 아직까지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고유성과 잠재력을 찾아내 발전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며, 기존의 산업적인 발상이 아니라 이 시대와 미래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접근으로 지역적 소명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화성시는 인구 100만 명을 향해 달리고 있을 정도로 산업과 주거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성장의 질적 측면을 들여다보면 실망스러운 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겉은 장대하지만 속은 싸구려라고 혹평했다.

 

▲ 이상문 협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 화성신문

 

이 교수는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으로 도시계획, 개발허가, 예산사업 등에서 지방이양이 대폭 이루어지면서 시의 자율권이 크게 높아졌으며, 시장이나 행정이 결심만 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아졌다조례권, 예산권 등을 과감히 활용해 화성다운 자원을 지키고 환경을 보전하는 방식을 만들 때가 되었으며, 화성에 맞는 승인이나 허가기준을 찾을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화옹지구를 둘러싼 수원시의 전투비행장 이전 논란과 관련, 이 교수는 화옹지구와 그 주변마저 지역 맥락과 어울리지 않는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화성의 연안, 서부지역의 정체성은 그걸로 끝장이라며 이 지역은 전투비행장이든 쓰레기 매립장이든 산업단지든 단호히 배격해야 하며, 이곳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화성서부의 이미지는 정체불명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교수는 서부 연안 발전 전략에 대해서는 서부 해안은 섬세한 감성과 세밀한 터치가 요구되는 경관 취약성 지역인 만큼 천혜자원과 경관을 살리는 길은 ‘Small is beautiful(작은 것이 아름답다)’ 원칙에 입각해서 접근해야 한다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이 원칙에 근거해서 정밀한 경관계획, 지구단위계획, 물리적 설계가 수행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와 함께 훼손된 해안 복구와 관련해서는 생태환경, 경관, 역사 세 가지 측면에서 화성다움을 복구해야 한다복구는 재생 방식이 되어야 하며, 행정 시민 전문가 등이 협력 체제를 구성해서 참여형 방식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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