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나도 낭독 배우’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시를 낭독하며 토론에 나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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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홍사용문학관 낭독 모임 ‘나도 낭독 배우’ 1회가 지난달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의 낭독을 좋아하는 회원 20명은 ‘돌모루 낭독회’를 구성하고 상반기 6회에 걸쳐 낭독을 즐기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1회는 안도현 시인이 엮은 시 모음집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을 다뤘다. 이날 서아 책방 최서아 대표의 진행하에 회원들은 이재무의 ‘나는 벌써’, 김성규의 ‘꽃잠’, 이문재의 ‘노독’ 등 시집 안에서 각자의 추억이 깃들거나,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낭독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서서 서로의 낭독을 듣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마치 한 사람의 인생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다”, “객석의 조명은 어둡고 무대 위의 조명이 우리만 환하게 비출 때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이 낭독에 온전히 빠져들고 집중할 수 있는 신선한 기회였다” 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노작홍사용문학관 관계자는 “낭독프로그램은 관객이 아닌 낭독회원이 주가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첫 회가 호평 속에 끝나 기쁘고, 앞으로도 돌모루 낭독 회원에게 알찬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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