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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제1차 수도권 서남권 지자체 간담회] 교통시설 태부족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절실’
화성시, 트램 조기착공·M버스 증차·GTX 조기개통 요청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06/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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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가 대광위에 요청한 신규 도로 개설(안).     © 화성신문

 

계획대비 65%의 입주가 이뤄진 동탄2신도시의 광역교통시설 구축율이 26%에 불과해 특단의 광역교통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신규도로 개설, 동탄트램의 조기착공, GTX의 조기개통 등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요구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9일 인천시청에서 ‘제1차 수도권 서남권 지자체 간담회’를 화성시를 비롯해 인천서구, 인천계양구, 평택시, 부천시 등 지자체와 교통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화성시는 “여의도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8개 공공개발사업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시설 구축율은 평균 30% 이하로 저조하다”면서 “특히 국내 최대 신도시인 동탄2지구는 계획대비 65%가 입주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시설 구축율이 26%에 불과해 출퇴근시간대 서울까지 약 90분 이상 소요되는 등 교통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설 ▲광역급행버스(M버스) 증차 및 신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선 개통 ▲동탄도시철도(트램)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동탄2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수원방면 광역도로망이 마련되지 않아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동탄2~수원 간(5.0km) 연결도로 개설, 동탄2~용인 간(0.5km) 우회도로 개설, 수원~동탄1~동탄2 간(1.0km) 지하차도 개설을 요청했다. 

 

광역급행버스(M버스)와 관련해서 인구규모와 지리적 여건에 비해 서울로의 교통수단이 광역버스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병점, 봉담, 향남, 남양신도시의 광역급행버스 노선신설계획에 대해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비, 도비, 시군비 매칭사업을 통해 지자체의 재정지원 규모를 최소화하고 광역급행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동탄 GTX와 관련해서는 현재 화성시와 철도공단이 총사업비를 증액하고 공법을 변경해 2023년 말 선개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후, GTX-A노선(일산~동탄) 지연 시 삼성~동탄구간 우선 개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탄도시철도(트램)와 관련해서는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의거 추진되는 이 사업이 관계기관 간 협의체계 구축, 역할분담 등을 통해 조기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 단위의 적극적인 조율과 조정을 건의했다. 특히 도시철도법에 의거, 주요 단계별 중앙부처의 승인과 고시 등 협의과정을 거쳐야 된다면서,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또 대광위가 광역교통망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각종 공공개발사업 시 공공주택 분양 전 주요 관역교통망을 구축하도록 해 줄 것도 요청했다. 

 

화성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첫 대광위 회의에서 화성시가 겪고 있는 현황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광역교통망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화성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대광위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유관 지자체들이 함께 모여 필요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의견을 종합해 8월까지 ‘권역별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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