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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화성시가 기업천국? 진가 보여 줄 때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6/2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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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봉담읍에 떡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있다. 농업회사법인 맛정이라는 회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맛정은 우리소떡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히트를 치며 매출 상승가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다 이 회사 제품을 유통판매하던 회사가 디자인특허를 먼저 등록하고 오히려 맛정에 제품을 판매하지 말라고 경고장을 보내왔다. 맛정 제품을 판매하던 맛정의 다른 거래처에도 같은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우리소떡을 주매출 품목으로 하고 있는 맛정은 지금 생산라인이 거의 멈춰있다시피 한 상태다. 맛정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직원 28명 중 11명이 장애인이다. 현재 장애인들은 일거리가 있을 때마다 간헐적으로 출근하고 있다. 일반 직원 17명중에서 7명은 정상출근하고 있고, 나머지는 무급 휴가 중이다.

 

맛정은 지금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유통판매회사는 우리소떡 제품을 주문해 놓고 한 달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고 있다. 박스 숫자로는 1000박스, 금액으로는 5000만 원정도 된다. 이것 말고도 다른 제품 구입금액 13000만 원도 입금 날짜가 지났는데 입금시키지 않고 있다고 한다. 맛정 회장은 자금난을 겪게 해서 말려죽이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이 와중에 문제의 유통판매회사는 계약 해지 사유가 맛정에 있다면서 5000만 원 피해보상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업인들과 만날 때마다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 ‘기업 천국을 강조한다. 그만큼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상황은 언제나 벌어질 수 있다. 중요한 건 상황에 대한 대처 태도다. 기업이 지금 죽어가고 있다고 신음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뻗어달라는 소리 없는 처절한 아우성이다.

 

서철모 시장은 지금 화성시의회 의원들로부터 불통 시장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 시의원들은 시장이 의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이제 화성시의회는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서 시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 해외출장을 간다고 한다. 자신감인지 오만인지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지금 관내 기업이 힘들어 하고 있다.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속담처럼 죽은 자식 불알 만지는 건 의미 없는 일이다. 기업과는 소통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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