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가 압수한 절도품 및 범행도구.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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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부경찰서(서장 김종식)는 지난달 26일 농민들이 사용하는 농업용 전선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A씨(49세)를 구속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6월18일 21시경 우정읍 소재 피해자 B씨(56세)의 논에서 피해자가 논에 물을 대기 위해 양수기와 전신주를 연결한 전선 100m를 절단해 절취하는 등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화성·평택 일대 농지에서 29회에 걸쳐 시가 340여 만원 상당의 전선 2,886m를 절취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해 잠복·순찰활동 중 범행중인 피의자 A씨를 현장에서 발견, 검거하고 피해품 일부와 범행도구를 압수했다.
피의자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위와 같은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품은 모두 고물상에 처분하였다며 혐의내용을 인정했다.
경찰은 농번기 농사자재 또는 농작물 절도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마을 출입로 CCTV·방범등 설치 등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소액의 피해라도 경찰관서에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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