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정치·자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가칭)봉담1고 무산 위기, 봉담주민 속 탄다
동화지구 개발 지연 따라 부지조성 안개 속
도 교육청, “연말까지 미해결 시 타 방안도 고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07/19 [21:0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경기도교육청이 공모해 선정된 ㈜종합건축사사무소 림건축의 (가칭)봉담1고 학교조감도.     © 화성신문

 

천신만고 끝에 정부심사를 통과한 (가칭)봉담1고 설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지역주민들이 애를 끓고 있다. 만약 올해 내 봉담1고 설립을 위한 부지 조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새로운 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 경기도교육청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5번의 도전 끝에 학교 신설이 확정된 (가칭)봉담1고는 당초 내년 3월 개교가 예정돼 있었다. 봉담지역은 택지개발을 통해 인구유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관내 고등학교가 1개에 불과해 경기도 내에서 가장 과밀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따라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왕복 2시간이 넘는 원정 통학으로 큰 고통을 겪어 왔다. 

 

지역민들의 고등학교 신설에 대한 의지와 경기도교육청의 지속적인 추진에 따라 결국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동화지구 내 1만5,500㎡, 연면적 1만4,324㎡ 규모로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허가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은 3,500여 명이 서명한 ‘봉담1고 설립 촉구 연명부’를 도교육청에 전달하는 등 설립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주민들이 조합을 설립하는 환지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동화지구가 환지정리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개발이 지연되면서 봉담1고 설립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동화지구를 개발하는 조합이 먼저 학교 부지를 조성해야만 경기도 교육청이 부지를 매입한 후 건설에 들어갈 수 있는데, 학교 부지 조성 자체가 지연되면서 자연스럽게 봉담1고 설립도 모두 멈춘 상태다. 주민들은 물론 이미 학교 설계 공모까지 마친 경기도교육청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봉담지역은 고등학교가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동화지구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만약 올해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동화지구 내 학교 설립을 포기하고 새로운 학교 부지를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다시 한번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학생수 감소로 인해 학교 설립이 극도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또 다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설립이 허가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애초에 동화지구 부지 안에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도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대규모택지개발에 나서는 LH가 부지를 조성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설립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부지에 조성하는 것이 대단히 이례적이다. 동화지구의 경우 대규모 개발지역이아님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너무나 부족한 지역 특성상 민간개발지구에 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동화지구는 위치상 현재 봉담고등학교와의 거리를 고려하거나, 인근 동화리, 와우리의 학생수를 고려했을 경우에 최적의 고등학교 신설 부지”라며 “최대한 이곳에서 고등학교 신설을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물론, 지역주민의 봉담1고 설립에 대한 의지는 더욱 뜨겁다. 각종 민원을 통해 봉담1고 설립을 지속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반면, 단체 행동도 모색 중에 있다.

 

봉담의 한 주민은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등하교에 몇 시간씩을 허비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경기도, 화성시, 정치인, 주민 모두가 봉담1고 설립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