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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박사의 正學奉行(정학봉행)] 발상과 발산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7/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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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삼성SDS-JA KOREA에서 주최하는 2019 Smart Hackathon 대회가 개최되었다. 대회 주제는 ‘스마트교실(Smart classroom)’ 만들기 아이디어 경진대회였다. 필자는 이 대회에서 참여자들이 아이디어를 잘 끌어내어 좋은 결과물을 도출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발상법’이란 주제로 특강을 초청받아 3일간 함께하게 되었다. 주체측은 미래인재의 핵심역량인 소통·협업, 논리적 사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하며,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을 통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특강을 부탁했다. 해커톤(Hackathon)는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 동안 해킹을 하는 프로그램 마라톤’을 의미하고 이번 대회는 예선전으로 진행되었다. 

 

# ‘아이디어 발상(發想)’을 어떻게 하면 잘 할까? 아이디어 발상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일까? 가끔 스스로 아이디어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아이디어맨’은 어떤 사람일까?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고,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타고나오는 것일까? 아이디어 발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어머니 뱃속에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정한 교육과 아이디어 발상 프로세스를 체험하고 체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관념상 우리는 아이디어 발상법(發想法)이라고 하고 학교에서 과목으로 <아이디어 발상법>도 가르친다. 아이디어를 발상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과 기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 노력으로는 생활 속에서 관심과 관찰을 하고 자료 수집을 많이 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질문이 습관화 되어 있어야 하고, 고정관념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고 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가져야 한다. 메모와 시각화는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고 또 다른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능력이 제공되기 때문에 체화되도록 해야 한다. 몇 번의 이벤트로 아이디어가 샘솟고 창의적 사고력이 확대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노력과 훈련의 산물이 아이디어 발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아이디어 발상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경으로는 시간·장소·상황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이 긍정적 마인드를 갖도록 상황이 잘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개인의 역량과 환경이 어우러져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이 가능하다.

 

# 웰비 알티도어(Altidor) 쥬리 월드 특별전 총괄 감독은 “자녀들이, 혹은 회사 동료나 후배들이 머리를 긁적이며 ‘이건 참 바보 같은 의견인데’ 혹은 ‘들으면 비웃을지도 몰라요’라고 한다면 제발 이야기 하도록 독려”하라고 한다. “형편없다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이 모여 최고의 해법을 만들어내는 일이 허다하다”고 전한다. ‘이건 안 될 거야’라는 소극적인 마인드와 ‘쓸데없는 생각’이라 취급하고 그런 생각 할 시간에 영어단어 하나 더 외우라고 다그치는  환경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상 할 수 없다. 

 

# 창의적 문제해결과 사고력 중심의 시대에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디어 발상은 특정한 사람 특정한 분야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어느 분야에서나 다 필요한 부분이다. 이 시대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Smart Hackathon 대회 참가자들에게 말했다. 축구선수 손흥민도 수 천 번의 슈팅 연습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끌어내고 연습과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형성 해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다고. 교실에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메모지와 연필을 들고 젊음을 발산(發散)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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