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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기업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 커”
화성시·화성시의회·기업, 5일 화성시청서 일본 백색 국가 배제 대응 간담회 개최
박성권 화성상의 회장, “예측 못한 긴박한 상황, 국가 차원서 풀어야 할 과제”
서철모 화성시장, “화성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총력”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19/08/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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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화성시청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왼쪽)이 "기업들은 고민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 화성신문

 

 

화성시와 화성시의회 및 화성 관내 기업들이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간소화 우대국가 명단) 배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합쳐 난국을 돌파해 나가기로 했다.

 

화성시는 5일 시청 상황실(2)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강행에 따른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화성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간담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시 행정부 간부들과 김홍성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동진쎄미켐, 엘티씨, 대성엔지니어링, 제우스 등 관내 반도체 소재 관련 기업체 대표들과 간부들이 참석했다.

 

▲ 화성시에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하는 서철모 화성시장(사진 앞줄 중앙).     © 화성신문

 

서철모 시장은 지난 74일 세 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와 82일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한 일본의 행태는 오랜 기간 쌓아온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에 찬물을 끼얹고 경제생태계를 교란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 시장은 또 화성시는 대한민국의 반도체 메카이며, 일본의 이번 조치는 화성시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반도체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성 시의회의장은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 국가 배제는 대한민국의 주력산업과 성장산업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 형국이라고 비난하고 화성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상당수 반도체 업체가 소재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미리 예측하지 못했던 긴박한 상황에 닥치고 보니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고민이 크다이 문제는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또 지방정부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이 일본을 비난하는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화성신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관계자들은 국산화된 첨단 전자재료 소재를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조기 구축 국산화된 소재를 국내 고객사가 지연 없이 쓸 수 있도록 양산체제 구축및 이를 위한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 등에 대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원 개발 및 기술 핵심인력에 대한 국가차원의 우대정책 실시 특수 기술에 대한 핵심인력 전담 관리부서 신설 운영 52시간 근무제도 보완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산업진흥원과 화성비즈니스센터 등 화성 기업혁신 플랫폼 구축, 소재장비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할 수 있는 반도체센터 건립, 창업인큐베이팅 센터 건립, 반도체 첨단소재·장비·부품기업 집적화를 위한 반도체 혁신단지 조성 등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화성시와 화성시의회가 공동으로 담화문을 발표하며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는 참석자들.     © 화성신문

 

서철모 시장과 김홍성 시의회의장은 공동 담화문을 통해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명백한 무역보복이며, 세계 시장경제를 자국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교란하는 명백한 경제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고 이번 일본 정부의 오만한 결정은 세계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안길 것이며, 아베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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