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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교통해결을 위한 주민축제]“화나지만 웃는다. 주민의 단합된 힘이 문제해결 ‘Key’ ”
동탄도시철도·광역급행철도 조속 추진 ‘한목소리’
BOYCOTT JAPAN·구청추진 운동 병행, 의미 더해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08/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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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연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조속한 대중교통망 확충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원도 자리를 같이 했다.     © 화성신문

 

“주민의 힘으로 동탄 트램 운영을 위한 고시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제는 트램과 GTX 등의 조속한 운행을 위해 힘을 합쳐야합니다.” 

 

지난 10일 동탄2신도시 총연합회(회장 김상균, 이하 총연)가 청계중앙공원에서 개최한 ‘동탄2 교통해결을 위한 주민축제’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망을 염원하는 동탄2 주민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트램 운행을 위한 고시 제정, GTX-A노선 운행 확정 등 동탄2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들이 하나둘씩 확정됐지만, 늦춰지고 있는 일정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은 여전하다. 2015년 첫 입주를 시작한 동탄2신도시는 여전히 미흡한 대중교통망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면 하루 4~5시간씩 고생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동서 간 통행을 단절시키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는 마무리될 조짐이 없고, 살기 위해 지나야 하는 기흥나들목을 이용하기 위해선 30분에서 1시간은 기본이다. 여기에 지난 2009년 계획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 주민들은 특히 교통분담금 3조3,948억 원을 분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정부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음에 분노하고 있다. 2021년 개통을 약속하고 8,000억 원을 부담한 삼성동탄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과 함께 2023년 말 개통한다고 정부가 발표했지만 진행이 더디다. 여기에 동탄도시철도(트램)는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임에도 경기도에서 화성시에 운영비를 떠 넘기려 하고 있어 9,200억 원을 부담한 주민들은 혹시나 또다시 지연되지 않을까 노심초사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는 다시 한번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고통을 알리고 마음을 합치는 계기가 됐다. 교통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35도를 넘는 폭염속에서도 총연 관계자, 동탄2신도시 주민 500여 명이 함께 하는 성황을 이뤘다. 서철모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원도 주민과 함께하며 마음을 모았다. 

 

특히 이날 집회는 예전과는 다르게 주민간 소통을 위한 축제로 마련돼 더욱 큰 괌심을 모았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 이전에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장기자랑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마술가와 함께하는 공연은 어린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빨리와 GTX’, ‘트램은 달리고 싶다’, ’RC카 체험’, ‘캥커루처럼’, ‘편백블록놀이’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마련된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을 통해 먹거리까지 만족시켜 축제의 장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교통문제와 더불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일본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방문하지 않은 ‘BOYCOTT JAPAN’운동도 병행됐다. 더불어 정부가 허가를 늦추고 있는 화성시로의 구청제로의 전환을 이뤄가자는 목소리도 컸다. 

 

총연 관계자는 “화성시의 면적은 서울보다 1.4배 크고 인구는 80만 명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이 없어 엄청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동탄 주민의 보편적 행정서비스, 복지서비스 측면에서 구청의 개설은 너무나 절실한 상황이어서 주민들은 조속한 구청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균 동탄2신도시 주민총연합회장은 “동탄2신도시 입주 당사의 계획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동탄2신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준규 총연 교통분과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주민들이 오늘의 행사에 참석해 주셨듯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염원이 크다”면서 “정부와 경기도, 화성시 등 유관기관에 우리의 의지를 전하고 조속히 문제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찾은 서철모 화성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장이 최전선에 서서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동탄트램을 조속히 추진하고, 광역교통관련해서는 내년에 에산을 500억 원까지 확대해 광역교통망과 동탄2를 동탄2과 연결하는 간선노선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해당영상 보러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XSvDbyDhSTI

 

▲ 어린이들이 부대행사로 마련된 '빨리와 GTX' 부스를 찾아 색칠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화성신문

 

▲ 이번 행사에서는 트램, GTX의 조기 개통과 함께 BOYCOTT JAPAN 운동이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사진은 이날 주민들에게 나눠준 홍보 스티커들.     © 화성신문

 

▲ 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마술사의 공연을 보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화성신문

 

▲ 다양한 푸드코트는 볼거리, 즐길거리에 이어 먹거리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줬다.     © 화성신문

 

▲ 최병규 총연 고문이 홍보 스티커를 축제를 찾은 주민들에게 나눠주며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 화성신문

 

▲ 이날 축제에는 동탄역 시범 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아파트 학생들로 구성된 한화나눔봉사단이 함께했다. 김상균 총연 회장이 봉사에 힘써 준 학생들과 기념촬영중이다.     © 화성신문

 

▲ 동탄2 주민들로 구성된 클래식기타 동아리의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화성신문

 

▲학생들로 구성된 토마틀중창단 공연은 무더위 시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됐다.   © 화성신문

 

▲ 동탄2 총연 임원진들이 주민들에게 인사한 후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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