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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국민 생명 지킴이’ 역할 톡톡
화성 매송면 사고 등 39일만에 17명 살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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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매송면의 남양고등학교를 통해 경기도 닥터헬기가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 화성신문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응급의료전용 24시간 닥터헬기가 본격 운영에 착수한지 39일 만에 17명에 달하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며, ‘국민 생명 지킴이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4일 첫 운행에 돌입한 닥터헬기가 지난 12일까지 39일간 야간출동’ 6건과 충청남도 등 관할 외 지역출동’ 1건을 포함, 19건의 출동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17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17일 밝혔다.

 

야간과 지역의 구분없이 현장을 누빈데 따른 것으로 2~3일에 1명꼴로 인명을 구한 셈이다.

 

이는 지난 6월 체결된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에 따라 학교운동장과 체육시설 등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곳에 자유롭게 헬기를 착륙할 수 있게 된 효과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지난 4일 화성시 매송면 일대 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현장 구조사례를 들 수 있다.

 

지난 4일 오후 824분경 화성시 매송면 일대 도로에서는 포크레인과 버스가 추돌해 중상 3, 경상 17명 등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전복된 포크레인 탑승자의 부상이 심각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닥터헬기 덕분에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자동차로 50~1시간 가량 걸리는 시간을 40여분 단축함으로써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살리게 된 셈이다. 특히 당시 헬기를 내렸던 남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없는 주간에 한해 일부착륙이 허용됐던 곳으로, 야간에는 단 1번도 활용된 적 없는 곳이었다.

 

도는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협약의 효과가 기각률 감소현장출동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체 출동요청 20회 가운데 19회의 출동이 성사, 기각률은 5% 수준에 불과했다.

 

도는 기각 1건이 출동 준비를 마치고도 사고현장에서 환자가 급작스럽게 사망함에 따라 기각처리된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의 기각률은 제로(0)’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9차례의 출동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실제 구조현장으로 날아간 현장출동11회로 가장 많았으며, 수술이 가능한 큰 병원으로 옮기기 위한 병원 간 전원7, 회항 ‘1등이었다. 전체 출동 19건의 절반 이상(57.9%)현장출동이었던 셈이다.

 

앞으로도 도는 닥터헬기가 자유롭게 현장을 누빌 수 있도록 기각률을 최소화하는 한편 신고접수에서부터 출동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더 단축함으로써 출동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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