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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박사의 正學奉行(정학봉행)] 철지난 청사진과 계획도 2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 협회장, 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19/11/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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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헌 창의인성교육문화협회장(디자인학 박사)     ©화성신문

# 지난 칼럼 “철지난 청사진과 계획도”에서 필자는 지식의 암기로부터 5지 선다형 위주의 현 수능은 수명이 끝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한 상상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시대라고 강조 했다. 한 마디로 “불도저가 등장한 시대에 더 빨리 삽질하는 방법만을 가르쳐야 되겠는가?”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변화하는 세상에 언제라도 적응할 수 있는 능동적 태도와 장래에 무엇을 하든 바탕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능력이나 재능을 키우는 교육에 힘을 쏟고,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내부 동기를 지원하는 교육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무사안일주의, 고집불통, 고정관념”

 

# 단위 학교나 교육기관 마다 ‘창의적 인재양성’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다. 미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고민 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교육의 선봉장에 있는 학교나 교사의 역할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과거의 지식과 프레임 속에서 창의적·능동적 업무 수행을 피하고, 그냥 그대로 주욱 소극적으로 지나면 되는 행정편의주의. 철지난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방법으로 융통성과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목청을 계속 높이는 고집불통. 굳은 생각으로 교육 현장에서 창조적 파괴는 꿈에서나 가능하다는 고정관념.  

 

# 무사안일주의, 고집불통, 고정관념이 오늘의 교육 현실이다. 학교와 교사도 변신을 해야 생존이 가능한 시대다. 먼저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에서 컨설턴트로 변신해야 한다. 교수학습 방법도 강의식에서 토론식 수업으로 학생들이 지식을 마음껏 활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수업의 주인공은 학생이라는 인식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또한 교사는 학생들이 세상을 냉철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융·복합 능력자가 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학생들이 참여와 소통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수업으로 학생 참여 공간을 확대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창의·경험적 수업을 해야 한다. 나아가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는 학생들의 진실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 기술이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맑은 물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며”

 

# 연구가 없다. 변화도 없다. 날갯짓이 보이지 않는다. “활어역수 사어유수(活魚逆水 死魚流水)”라는 말이 있다. 살아있는 물고기는 맑은 물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며 살고, 죽은 물고기는 흙탕물·더러운 물 구분하지 못하고 그냥 떠내려간다는 뜻이다. 창조활동의 가치와 역할이 중시되는 창조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인재 육성이 필요한 공간에서 움직임도 없고 변화도 없다. 우리의 교육은 “활어역수(活魚逆水)인가. 사어유수(死魚流水)의 교육인가. 철지난 청사진과 계획도를 던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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