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올해 상반기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했던 4개 유치원이 자발적으로 수감하기로 함에 따라 사립 유치원 30개원, 공립 유치원 8개원 등 총 38개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들 유치원들의 재정상 조치액은 총 35억여 원이다. 도교육청은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23개원 85억여 원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재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자료제출을 거부하던 일부 유치원들이 자발적으로 감사 수감의사를 밝혔듯 이제는 감사 거부 유치원들의 전향적인 태도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고발 결과와 상관없이 흔들림 없이 감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교육청은 전수감사 결과 처분이 확정된 38개 유치원 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에 추가 공개했다.
한편 현재까지 도교육청이 감사를 완료한 유치원은 총 248개 원이다. 이 가운데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170개 원(사립152개, 공립18개)이다.
경기도교육청의 6차 감사결과 공개자료에 따르면, 화성화성‧오산지역에서 동탄자연유치원, 노블킨더유치원, 아이원유치원, 반디유치원, 제이라온유치원, 동탄창의나라유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성실히 감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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