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우림그린빌리지 앞 담벽을 허물고 도로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주민들은 이로인해 환경‧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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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우림그린빌리지 아파트 주민들이 LH 화성사업본부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앞 도로확장공사를 두고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은 당초 예정보다 준공이 늦춰지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아파트 앞 도로를 확장하면서 소음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방음벽 설치 등 대책마련이 부실하다는 우려에서다.
남양 우림그린빌리지 관계자는 “LH가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 준공을 목표로 아파트 앞 도로확장공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먼지 등 환경피해가 계속돼 주민들이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로와 인접한 유치원의 담장을 철거하면서 옹벽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자칫 장마철이나 집중호우시 토사유출 등 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공사로 인해 철거된 일부 아파트 담장의 복원과 방음벽 설치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LH화성사업본부 관계자는 “준공이 당초 지난 1월에서 12월로 연기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담장철거에 다른 조치와 장마철 토사유출에 대비한 폴대 등의 설치는 차질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주민들의 주요 요구사항인 방음벽은 경우, 공사가 완료된 후 소음측정이 이뤄진 후 그 결과에 따라 재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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