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오진택 경기도의원, 김경희 화성시의원, 송옥주 당선인, 김홍성 화성시의장, 최청환 화성시의원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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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옥주 당선자(우측)가 지지자와 함께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자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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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앞장서서 화성을 대한민국 최고, 세계의 보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송옥주 21대 총선 화성갑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는 맥킨지가 선정한 차세대 세계 10대 도시인 화성시가 세계 최고 도시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된다는 각오다. 특히 시민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화성, 안전한 화성’을 만들어나가자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화성갑 지역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으로 지난 16년간 진보진영에서는 험지로 여겨졌다. 이번에도 보수진영에서는 화성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던 최영근 후보가 출마하며 만만찮은 승부가 예측됐다. 여기에 진보진영에서 홍성규 민중당 후보, 무소속 김용 후보가 함께 출마함으로서 어려움이 더했다. 그러나 현역 비례 국회의원이자, 고향이 화성인 ‘화성의 딸’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진심을 다한 결과 16년만에 보수의 텃밭에서 진보의 깃발을 꼽을 수 있었다.
총선거인수 19만9,428명 중 11만9,44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송옥주 당선자는 5만8,689표를 얻어 49.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최영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5만2,291표로 44.2%, 김용 무소속 후보가 4,503표로 3.8%, 홍성규 민중당 후보가 1,915표로 1.6%, 최철준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800표로 0.7%를 각각 얻었다.
송옥주 의원은 15일 오후 11시까지 최영근 후보에 득표에서 뒤졌지만, 남양읍, 새솔동에 대한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역전에 성공, 승리를 가져왔다.
송옥주 당선자는 “오랫동안 더불어민주당의 험지라고 여겨졌던 화성갑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아 당선됐다”면서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진정한 화성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옥주 의원이 당선되며 밝힌 최우선 시책은 무엇보다 화성시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이다. 동탄 등 화성 동부권역에 비해 낙후된 화성 서부권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송옥주 당선자는 “지난 16년간 방치되고 소외됐던 서부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진정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하나씩 차근차근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 화성 서부 지역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옥주 당선자는 함께 총선을 완주한 경쟁자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 화성시 서부권의 발전과 올바른 청사진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송옥주 당선자는 “선거를 끝까지 완주한 최영근, 홍성규, 김용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다른 후보들을 지지했던 유권자의 목소리도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송옥주 의원이 당선됨으로서 가장 기대되는 점은 역시 교통혁명이다. 화성갑 지역민들은 송옥주 당선인이 여당의 재선의원으로서 힘을 발휘해 신안산선 연장, 새솔역 신설 등 수많은 대중교통에 대한 염원을 풀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송옥주 당선인 또한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부터 지난 10년간 지역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율이 전국 1위로 2배 이상 인구가 증가했지만, 도로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 여건은 매우 취약한 화성시의 교통여건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화성갑 지역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시키기 위해 획기적인 대중교통망 신설과 여의도~송산을 오가는 신안산선의 남양‧향남 연장, 새솔동 역사 신설을 통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수행 등도 강조했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저지해야 하는 것도 송옥주 당선인의 사명이다.
송옥주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많은 화성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수원 군공항 이전 반대”라며 “수원 군공항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화성시로 절대로 이전할 수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이전 반대를 넘어 점진적 폐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한한 가능성이 가진 화성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중심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화성의 딸’ 국회의원 송옥주. 화성시 갑, 을, 병 지역 중 가장 낙후된 곳으로 전락한 고향을 세계중심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가치관을 갖춘 국회의원 송옥주. 그가 원하는 것은 화성의 발전 한 가지다.
송옥주 당선자는 “어릴 적 장안면 석포리 갯벌과 염전에서 뛰어 놀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화성 어느 곳을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고 껴안아 주시는 어르신들이 저의 아버지, 어머니”라며 “반드시 화성갑을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화성시를 대한민국의 선두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