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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담수호 이상 징후
적조, 폐어망, 오폐수로 몸살
 
최대호 기자 기사입력 :  200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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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를 비롯해 화성호, 남양호 등 담수호 조성을 위한 대규모 간척사업에 의한 수질오염을 비롯한 각종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관내 담수호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 화성호의 이상 적조현상, 폐어망으로 인한 남양호 수질악화, 시화MTV개발 사업 생태계 파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화성호는 방조제 안 밖으로 이상 적조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화호 오염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시화호가 그랬듯이 화성호 또한 그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
최근 화성호에서는 적조도 녹조도 아닌 검붉은 빛의 이상 적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부실한 수질보전대책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원인이라는 것이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신종 유해성 적조생물들이 인근 바다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어패류 수억 마리를 폐사시켜 공포의 적조생물로 통하는 ‘피스테리아’가 화성 연안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만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자연해안선인 ‘궁평리 해안사구’의 급격한 유실도 화성호 방조제가 원인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30여 년 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생성된 남양호의 경우도 담수호 조성으로 인해 우려되는 오염은 마찬가지다.

남양호의 지천인 발안천과 평택 금의공단에서 흘러나오는 오수 그리고 수거되지 않는 폐어망, 불법 낚시 등이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산 등지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시화MTV개발 사업에 대한 생태계 파괴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 및 생태계파괴를 우려해서다.

이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인한 인근지역의 인구증가 및 난개발은 기존환경대책만으로는 수질보호를 이뤄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농촌공사 엄한용 박사는 “행정 당국의 수질개선 시설만으로는 담수호 관리에 한계가 있다”며 “오염원이 유입되는 지역의 구체적인 유역관리와 유역 내 거주민들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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