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추진중인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사업 조감도. © 화성신문
|
2번의 유찰에 이어 3번만에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1979년 국가산단 지정 이후 미개발로 남아있던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사업이 40여 년만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화성도시공사는 14일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아산국가산업단지 우정지구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동측 우정읍 이화리 일원 44만6,470㎡(13만5,138평)를 개발하는 것이다. 1979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지만 낮은 경제성으로 인해 40여 년 동안 유보지로 남아있었다. 이후 인근 평택 고덕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경제성이 높아지면서 화성도시공사가 개발에 재착수했다.
화성도시공사는 당초 2018년 말까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1월 법인설립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로 인해 일정이 1년 이상 늦춰졌다. 그러나 서철모 화성시장과 화성도시공사 임직원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이번 3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었다. 화성시도시공사는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1,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호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를 개발해 화성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생산 유발 2,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185억 원, 취업 유발 3,000명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송옥주 국회의원(민주당, 화성갑)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의 개발은 매우 시급하다”면서 “이번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495만㎡ 규모의 우정 미래 첨단일반산업단지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