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이 백년소공인으로 선전된 소공인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대답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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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상공회의소 박성권 회장과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소공인 10명과의 간담회가 11일 오전 화성상의 3층 세미나홀에서 열렸다.
화성소공인특화지원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백년소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선정된 ‘우리동네 숨겨진 장인’들이다. 전국에서 100개사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10개사가 화성시에 소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소공인 육성을 위한 현재의 지원제도 설명, 백년소공인 선정 후 정부나 지자체의 백년소공인 활성화 계획 제안, 소재·부품·장비분야 등 화성시에 특화된 소공인 발전 계획 제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복지차량 제작 전문기업인 창림모아츠㈜ 대표이기도 한 박성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도 창업 이래 27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들과 똑같은 어려운 과정들을 거치면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며 자신의 우여곡절이 담긴 경영 스토리를 설명한 후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대표님들이 기회의 땅인 화성에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멋지게 성장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소공인들은 ▲소공인 한계 넘어설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연결고리 필요(김기성 고려오토서비스 대표) ▲중국 수입 용접기가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불합리 시정, 현실과 동떨어진 작업환경개선사업 제도 개선(강성귀 현대스마트용접기 대표) ▲시설자금 금리 인하 및 지원 확대 필요(최병국 대산이엔지 대표) ▲해외마케팅 지원 요청(이옥희 하나엔지니어링 부대표) ▲백년소공인에 대한 현실적 지원 가이드라인 체계 마련(도성진 브랜뉴머시너리 대표)을 건의했다.
소공인들은 또 ▲10인 이상 기업으로 제한된 기업 브랜드 제작 지원 사업에 소공인 지원 가능하도록 범위 확대, 화성시 뉴그린 사업 참여 적극 지원(배기영 셀텍 대표) ▲코트라 통한 제품 업로드 시 영문 표기 애로(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관련, 하드웨어 부문이라도 지원가능토록 문호 개방(양창원 디엠코 대표) ▲소상공인진흥공단 자금 대출 현실적으로 소공인이 받기엔 어려우며 백년소공인 대상 동산 담보 대출 가능토록 검토(김균진 진바텍 대표) 등을 요청했다.
화성상공회의소는 백년소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정리해 관련 부처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으며, 간담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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