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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인센티브 내건 ‘한정판 지역화폐’ 발표
도의회 경제활성화 사업 제안에 경기도 수용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0/09/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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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획기적인 지역화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화성신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추석 경기를 살리기 위해 20만원 충전으로 25만원 어치를 쓸 수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인 25%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하는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를 지급한다. 지난 4월 시행된 재난기본소득에 이은 경기도만의 두 번째 경제방역정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생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대로라면 소득의 극단적 양극화, 소비수요 절벽, 그리고 경기침체의 악순환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런 위기의식 아래 추석 명절 전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 소생을 위해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인 기본 인센티브에 더해 오는 18(예정)부터 소비금액 20만 원에 한정해 15%에 해당하는 3만 원의 한정판 지역화폐를 추가 지급한다. 20만 원을 충전할 때 사전인센티브 2만 원(10%)을 지원하는 것에 더해, 2개월 내 20만 원 사용시 3만 원(15%)을 지원해 합계 총 25%, 5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20만 원 미만 사용시에는 15% 소비지원금이 없으며, 20만 원 이상은 최대 3만 원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지급할 예정이다.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혜택을 지급받으려면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소비해야 한다.

 

기본 사전인센티브(10%)는 종전처럼 충전 즉시 지급되지만, 소비지원 목적의 한정판 소비지원금은 20만 원 이상의 소비가 확인된 후 1026일 또는 1126일에 지급된다. 사후 소비지원금(15%. 3만원)는 받은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반드시 그 안에 사용해야 한다.

 

경기도가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1,000억 원으로,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경기지역화폐 이용자 약 333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매출은 최대 약 8,300억 원이 증가하며, 그에 따른 생산유발로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은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도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도는 도의회 의견을 수용해 추석경기 활성화를 위한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사업 계획을 마련했으며 이에 필요한 1,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소상공인, 영세사업자는 생계가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도와 논의를 걸쳐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지원되는 3만 원은 개인별로 보면 작지만 도민의 힘이 합쳐지면 약 1조 원의 소비촉진 효과가 발생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소비진작 정책이 보건방역을 방해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보건방역 만큼 경제방역도 중요하다.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삶을 위해 소비는 해야 하고 상인은 물건을 팔아야 먹고 산다면서 보건방역에 더한 경제방역을 위한 것인 만큼 소비활동에 있어서도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해 경제방역과 보건방역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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