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화성시‧청소년의회 의원들과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확대개편을 위한 조례개정을 주도한 김경희 화성시의원 등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
아동친화도시 화성시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 ‘화성시 어린이‧청소년의회’가 4대를 맞아 확대 운영을 시작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3대 화성시 아동의회 해촉식과 제4대 어린이·청소년의회 위촉식이 17일 어린이문화센터에서 10명의 아동 대표와 온라인으로 나머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렸다.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 받은 화성시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의회가 운영중에 있다.
지난 5월 김경희 화성시의원이 대표발의한 ‘화성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아동의회는 어린이‧청소년의회로 규모가 커졌다. 40명이었던 의원도 어린이의회와 청소년의회로 나눠져 각 50명씩 총 100명으로 확대됐다.
어린이의회는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1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청소년의회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10명과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아동권리 증진과 홍보를 위한 정책제안, 월 1회 아동권리실태조사, 실천과제 도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조례개정을 주도한 김경희 시의원은 “아동의회를 어린이(초등학생), 청소년의회(중‧고등학생)로 분리함에 따라 연령에 다른 의견차를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고, 인원도 총 100명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됐다”면서 “어린이‧청소년의회 위원장,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수여식에 함께 참여한 의원들에 의해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변화가 시작됐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1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의원들을 통해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보다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촉식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활동한 ‘제3대 아동의회’가 그동안의 경험과 당부를 담은 ‘놀이터 안전도 점검 시스템 조성’ 등 복지, 문화, 안전, 교육분야 정책 4건을 발표했다.
이어진 위촉식에서는 제4대 어린이의원과 청소년의원에게 위촉장과 배지가 수여된 후 앞으로의 소감과 다짐을 적은 섹션카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서민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