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중학교와 초등학교 교사들이 온라인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관찰하고 있다.

정남중학교(교장 송기태) 교사와 연계형 혁신학교인 정남초등학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수업 환경에서 학습자 중심 수업을 제안하는 교실 수업이 18일 진행됐다.

'건강이 최고~!! 청소년 건강지킴이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이날 수업은 기술·가정 교과에서의 ‘청소년기 영양과 식생활’ 단원과 국어 교과에서의 ‘매체 특성에 맞게 표현하기’ 단원을 재구성하고 융합해 설계했다.

수업은 학생들이 만든 영상 작품을 시청한 후 모둠별로 퀴즈를 풀고, 소회의실 안에서 협동학습을, 교실에서는 토의, 토론에 나서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으로도 협동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며, 소감을 구글 설문지에 작성하고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교사들은 쌍방향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선보이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고 서로 협력하며 발전한 것 같다”,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업을 참관한 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상호 작용을 하며 등교 수업과 같은 현장감을 살리고 학습자가 주도하는 수업을 모두 만족하는 실시간 온라인수업이었다”고 평가했다.

송기태 정남중 교장은 “제한된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이 넘치는 수업이 가능했던 것은 교사들이 수업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수업을 위한 고민을 나누며 수업 협력과 지혜를 모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