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지역학 온라인 강좌를 촬영하고 있는 박수밀 한양대 교수(사진 왼쪽)와 김명수 화성문화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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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문화원이 12월 1일 화성지역학 ‘문체반정에 홀로 맞선 마이너리티 이옥’을 개강한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문화원이 진행하는 화성지역학 강좌는 화성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성지역의 역사, 인물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화성시에 대한 애정 고취를 목적으로 개설됐다.
화성시와 화성문화원은 매년 역사, 민속, 인물 등 다양한 주제로 화성지역학 수업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영상수업을 준비했다.
‘문체반정에 홀로 맞선 마이너리티 이옥’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는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에서 생애를 보낸 이옥 선생의 삶과 문학을 조망한다.
강의는 진행자와 강의자가 한 화면에 등장하는 유튜브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화성지역학 강좌에서 이옥 관련 강의를 진행해 왔던 한양대학교 박수밀 교수가 강의를 맡고 화성문화원의 김명수 연구원이 진행을 맡는다.
강좌에서는 총 12강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이옥 선생의 개별 작품들과 문학적 특성들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간 혁신적인 문학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1강 ‘정조와 문체반정’으로 시작되는 강의는 12강 ‘지금 여기, 다시 이옥을 말하다’로 마무리된다. 1강과 2강을 제외하면 모든 강좌가 이옥의 작품을 실제로 읽고 해석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강의를 맡은 박수밀 교수는 “이옥은 문체반정의 유일한 실질적 피해자로서 연암 박지원과는 다른 방식의 글쓰기로 시대에 저항한 마이너리티”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전 최고의 감성주의자이자 유미주의 작가로서의 이옥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문화원 고정석 원장은 “화성지역학은 화성시민들에게 화성지역에 대해 알리고 지역적 정체성을 공유하는데 꼭 필요한 강의”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지역학 강좌는 12월 1일 오후 6시에 화성문화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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