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g And Peace_얀 바밍 인 화성’ 프로젝트 모습. 시민들이 직접 뜨개질한 직물들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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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공공예술 프로젝트 ‘Hug And Peace_얀 바밍 인 화성’을 선보이고 있다.
11월 넷째 주부터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 및 중앙광장 일원에 시민들이 직접 뜨개질 한 직물들이 설치돼 전시 중이다. 알록달록 뜨개직물은 나무를 안아주는 손 모양으로 눈길을 끌고 있고, 개성 있는 빈백 소파는 누구나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시민들을 기다린다.
이 프로젝트는 얀 바밍(Yarn Boming)의 일환으로 일상의 역량인 뜨개질을 통해 침체된 도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는 협동과 연대, 공동체 회복을 전하는 시민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섬유 작가 엄윤나와 화성 시민 아티스트 40여 명은 지난 9월부터 각자의 공간에서 뜨개질로 만남을 지속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작업은 불가능했지만 온라인으로 작업 내용과 일정을 공유하며 긴 기간 작업을 진행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3개 월 간의 작업 기간은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려는 노력의 기간이었으며, 직접 뜨개질을 한 작품이 설치되어 뿌듯하다”며 “많은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 아티스트들은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력해 신생아 모자 뜨기를 진행해 따스한 손길을 전할 예정이다.
‘Hug And Peace_얀 바밍 인 화성’ 전시는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12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축제사무국 축제기획팀(031-290-461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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