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서장 김인겸)는 29일부터 화성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제2현장지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광활한 면적과 소방대상물이 도내 최다로 밀집된 화성시의 지리적 특성에 맞추어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으로 출동 관할을 조정하고, 동부지역에 제2현장지휘단을 신설해 현장대응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조직으로 개편한다.
그간 화성소방서의 현장지휘단은 향남읍에 위치하며 화성시의 전 지역을 관할해 왔다. 동탄권역으로 출동할 경우 거리가 약 30km에 이르며 교통 혼잡 시 1시간 이상 소요돼 초기 현장지휘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화성시 전체 출동 중 화재 35.8%, 구조 36.1%, 구급 48.4%가 동부권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재난대응이 까다로운 고층건축물 98%가 몰려있어 신속한 현장지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번 신설되는 제2현장지휘단은 현 반송119안전센터에 설치하며, 화성 동부권역 4개센터(정남119안전센터, 반송119안전센터, 태안119안전센터, 목동119안전센터)를 관할한다.
김인겸 화성소방서장은 “제2현장지휘단은 화성 동부권역의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속한 현장지휘와 전문적인 현장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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