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종원)이 운영하는 송산도서관이 도서관 상주작가 프로그램 ‘디카로 쓰는 글’을 운영한다. 5월 17일부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송산도서관은 올해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문인에게 창작 공간과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문학 향유를 돕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송산도서관 상주작가로는 이도훈 시인이 선정됐다. 시인은 2015년 월간 ‘시와 표현’에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20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부분에 당선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시집 ‘맑은 날을 매다’가 있다. 이도훈 시인은 화성지역 문인인 정대구 시인이 고문으로 활동하는 송산도서관 내 시 동아리 ‘온새미로’에서 활동한 작가이기도 하다.
상주작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디카로 쓰는 글’이다. 새로운 문학 장르인 ‘디카 시’나 ‘디카 에세이’는 본인이 찍은 사진을 활용해 시나 에세이 등 짧은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강의는 5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디카로 쓰는 글’은 청소년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5월 17일부터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세 내용은 화성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외에도 이도훈 시인은 흩어져 있는 지역 문인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정대구 시인의 자료를 비롯해 지역 작가 작품을 정리하고 관련 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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