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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문화도시 조성’, “시민적 숙의 과정 인상적”
13일 전문가들 기획회의 개최, “지속가능한 발전 모색하는 과정 중심 사업”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1/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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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문화도시 방향성 모색을 위한 기획회의가 13일 소다미술관에서 개최했다.  © 화성신문


  

화성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문화도시 조성 공모사업 참여를 공식화한 3월 이후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 문화도시 방향성 모색을 위한 기획회의를 13일 소다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소다미술관은 버려진 찜질방이 미술관으로 변신하면서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날 회의는 급격한 도시 팽창과 인구 유입에 따른 화성시의 문제를 진단하고 문화적으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회의에는 오랫동안 도시문제를 고민해 온 지역전문가 7명과 화성시 정책보좌관, 문화예술과장, 화성시 총괄 컨설팅을 맡고 있는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 유럽문화정책을 전공하고 현재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혜정 화성시 시정자문위원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소다미술관의 기획전 우리들의 정원을 관람한 후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했다. 428일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두 번째 모임인 이번 기획회의는 오후 5시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진행됐다.

 

전혜정 화성시 시정자문위원은 영국 리버풀의 성공 사례가 선택과 집중에 있었음을 소개하고, “화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이고 있는 시민적 숙의 과정과 노력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안영노 안녕소사이어티 대표는 전국의 여러 문화도시들이 진행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문화도시 조성 요건과 도시가 준비해야 할 핵심적인 사항들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문화도시 사업이 문화예술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과정 중심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가한 지역전문가들은 신도시와 구도심의 갈등, 소외와 지역 편차 등 화성시의 도시적 특성을 공감하고, 이러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심훈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통과 공론의 장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30여 회에 걸쳐 시민원탁을 마련하는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주민협의체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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