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기획특집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화성시장 예비후보 ② 박봉현 (한나라당)
행정에 경영마인드 도입…공공시설 확충에 전력할 것
 
강두석 기자 기사입력 :  2006/02/18 [00:0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박봉현 후보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 화성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시민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으면서, 화성의 미래에 대해 주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공직을 떠나서 보니 부담이 없어져서 편안하고 폭넓게 생각할 수 있게 돼 좋은 면도 있고, 또 시민들과 만나도 거리감 없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습니다. 과거에는 짜여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공직으로부터 한발 떨어져서 살펴보니 세상 일이라는 것이 그렇게 계획을 추진하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 화성은 현재 많은 곳에서 택지나 공단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역동적인 도시라는 의미인데, 또 그것은 그만큼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해 나가는 과정이라고도 보여지는데요.
▲ 네. 그렇습니다. 화성은 지금까지 많은 문제들을 노출시켜 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동부권에 편중된 개발이고, 그 다음은 난개발입니다. 또한 관내에 공공시설이 전무하다는 점도 화성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구요. 이밖에 장기 발전계획의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과 갈수록 심화되는 교통 체증도 화성이 가진 문제의 일단으로 보여집니다.

- 균형 개발이나 난개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사강과 발안권역이 태안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균형 발전의 차원에서 사강권역과 발안권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예컨대 송산의 경우 서신을 거쳐 화성호와 입파도까지를 연계하는 해양관광지로 개발하고, 발안은 기아자동차나 향남 제약단지의 배후로써의 역할을 중시하는 쪽으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장의 난개발 문제는 참 풀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우선은 지역별로 소규모 공단을 조성해서 산재해 있는 공장들을 집단화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생산활동도 편리해지고, 특히 화성의 경우 공업용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어,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있는 공업단지를 조성해 줄 경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공공시설이 확충을 위해서는 생각하고 계시는 방안이 있습니까?
▲ 공공시설들을 조기에 마련하기 위해서는 우선 행정에도 경영 마인드를 적극 도입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합니다. 거기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민자나 외자를 적극 유치해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봅니다.

- 화성은 다른 지역보다 농업이나 축산업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요. 사실 시장개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농업부문의 타격이 커지고 있는 시점인데, 화성 농업의 비전을 제시해 주십시오.
▲ 아시다시피 화성의 농업인구는 약 15% 가량 됩니다. 이들 농촌 지역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업을 도입, 특화 작목을 개발하고 이를 브랜드화 하는 것만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친환경 농업 도입 농가를 적극 지원해주어야 하겠지요.

또한, 화성호는 첨단 농업지역으로 개발해 관광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한 일입니다.

- 화성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지역간 갈등입니다. 화성은 땅이 넓어서인지 권역별로 갈등이 심합니다. 이를 잘 조정, 통합과 화합을 통해 안정적인 시정을 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게 시민들이 통합되고 화합할 때 비로소 화성은 천혜의 조건을 살려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수도권의 허브도시로, 해양 레저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겁니다.

- 화성시장에 도전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요?
▲ 주춧돌을 잘 놓겠다는 생각 하나입니다. 화성이 가장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 투자 우선순위를 선정해 놓으면 그 다음에는 누가 시장이 되든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만 하면 되도록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 저는 지금까지 중앙과 지방에서 40여년간 공직자로 일해온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화성을 기필코 동북아 시대의 서해안의 중심 허브 도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시정에 애정을 가지고 다 같이 단합해서 참여해 화성의 발전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뜨거운 가슴과 땀으로 화성을 흠뻑 적시겠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성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