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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 예비후보 ③ 박윤남 (열린우리당)
수원·오산과 통합, 순환 경전철 도입해 시민통합 이룩
 
강두석 기자 기사입력 :  2006/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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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남 후보
-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

▲ 정당인으로 활동하면서 틈 날 때마다 화성시민들로부터 화성의 문제와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화성의 장래를 위해서는 어떤 일들이 선행돼야 하고, 어떤 계획들이 장·단기적으로 추진돼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요즈음입니다.

- 화성이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네. 화성이 경우 현재 난개발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들이 많은데요. 특히 도로변과 산지에서 난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무계획적이고 무원칙한 마구잡이식 신도시의 개발도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화성의 미래와 관련해서 화성호의 이용 문제는 한 번쯤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하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즉, 화성호는 현재대로라면 대부분 농지로 사용될 것입니다만, 화성의 장래를 위해서는 농지로만 사용돼서는 안되고, 복합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화성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 각 생활권역 별로 주민들의 이질화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각 지역을 다니면서 보면 같은 화성 땅이면서도 생활 관습이나 사고방식 등 모든 것이 다르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 화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원·오산과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시는데요.
▲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볼 때 3개 시가 통합시로 출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이는 향후 지방자치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한 인력 확보나 재정 자립도 향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들 3개시가 통합할 경우 이들 3개시에서 현재 경기도에 내고 돌려받지 못하는 연간 약 4천억원의 교부세를 돌려받게 돼 이를 화성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과 농어촌 문화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연후에 각 권역별로 이질화된 화성의 통합을 위한 순환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 주민 통합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순환 경전철은 건설비만 약 2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도 교부세로 충당하면 건설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동일 생활권이 형성되고 시민들의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현재 화성은 각 지역별로 개발계획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개발에 대한 방향이나, 평소 생각해오신 개발 방안이 있다면 밝혀주십시오.
▲ 개발이라는 것이 현재는 위로부터 무조건적으로 하달되는 인위적인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앞으로의 지역개발은 그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보다는 주민들이 계획 단계에서부터 참여,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이를 시에서 계획하고 도에 올려서 다시 정부로 제출하는 시스템이 돼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송산 그린시티도 일정 부분 문제가 있습니다만, 사회단체와 함께 문제를 연구하고 기획하는 면들은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 매향리의 경우도 최근 개발 방향이 마련되고 있는데요.
▲ 매향리의 경우 거시적인 차원에서 경제성과 연계되는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평화공원이라는 상징성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평화공원은 그것대로 가되, 전체적인 방향은 그동안 피해만 받고 살아온 지역민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익창출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인근 남양과 화성호, 궁평항을 잇는 벨트권에서 동시에 개발이 이루어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는 모델이 검토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화성은 농촌이 많습니다. 땅 넓이로 치면 화성의 대부분이 농촌이죠. 그만큼 농촌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농촌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의 생산 중심에서 이제는 저장과 가공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드시 수행해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 화성시장이 될 경우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현재 화성에는 도시기반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전무한 형편입니다. 따라서 저는 남부럽지 않은 도시 기반시설의 토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엑스포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우리 화성에서 한번 치러보고 싶다는 꿈도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이 국제적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게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 끝으로 화성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 제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항상 시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하고 함께 즐거워하며 희망 있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보고 싶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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