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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시계획을 들여다본다
기획진단
 
홍인기 기자 기사입력 :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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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도시계획 ‘개발보다 관리가 중요’

신·구도시 균형 맞추는 것이 과제
사람위한 도시 만들기에 집중투자

경기도 수부도시로 일찌감치 도시화의 길을 걸어온 수원시가 이제는 도시의 질적인 관리에 골몰하고 있다.

수원시는 도시의 상황에 꼭 맞는 도시개발·관리를 위해 형식을 벗어 던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수원시의 도시계획조례 등에는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신구도시의 균형을 맞춰가면서 사람을 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 도시계획을 분석했다. 

   
▲ 수원시가 신구도시간 균형을 맞추고 사람을 위한 도시환경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균형과 조화 강조

수원시는 구도심 지역과 새롭게 들어서는 신도시와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을 맞추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구도심권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시는 20곳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구도심권의 슬럼화를 방지하고 신구도시간의 격차가 사회문제로까지 부각되기 전에 도시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시는 수원화성복원사업과 함께 수원화성 주변의 구도심 재생사업을 진행하며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도시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윤 도시계획국장은 “수원시는 화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성성역화사업의 취지는 그 좋은 자원을 재원화 하겠다는 것”이라며 “동시에 화성은 수원의 일부이고 화성만 잘 복원된다고 해서 수원시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화성과 연계된 교통·주거·복지·공원 등 도시기반이 다 함께 가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원녹지를 확충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시민 1인당 9.9㎡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해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 시의 복안이다.

특히 시가 벌이고 있는 수원 4대 하천변 녹지 조성사업으로 시민들의 삶은 한 결 여유로워졌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운동을 즐기고 아름다운 꽃길을 감상하며 숨 막히는 도시생활에 숨통을 트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당시 건설교통부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사업이기도 하다.  

자족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는 또 2개 산업단지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규제로 인해 산단 조성에 어려움이 많지만 시는 공업지역 재배치를 통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50여개 우수중소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美의 도시 수원을 꿈꾸다
수원시가 아파트 모양새 하나하나, 가로수 한그루까지 관리하며 도시 미관을 가꾸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원시는 이달 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구단위 구역 내 건축물 건축계획기준을 마련했다.

건축계획기준에 따르면 아파트 건립 시 같은 단지 내에서도 각기 다른 모양으로 지어야하고 주변 스카이라인과 경관을 고려해 동별 층수도 다양화해야 한다.

또한 외부도로의 가시권에 있는 아파트의 측벽에는 특화된 디자인을 하도록 규정했으며 주차장의 경우는 100% 지하에 설치해야 하고 지하주차장에는 자연채광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도시의 얼굴인 아파트를 이제는 시가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뿐만 아니라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용지, 상업용지에 대한 건축계획도 세세하게 마련해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바꿔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최초로 ‘수원시 녹지·공원 조성계획’ 기준(지침)을 마련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에서 각종 건축물을 지을 때에는 일정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나무의 종류와 키, 굵기, 밀도 등에 대해 엄격하게 정해진 조경기준에 따라 나무를 심어야 한다.

새 기준에 따라 아파트 신축과 재개발 등을 포함해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각종 건축물을 지을 때에는 전문업체가 작성한 조경설계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향후 각종 개발사업에 이 조경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녹지·공원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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