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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남 유일의 화성위드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염지윤 단장
악기와 배우려는 용기만 있으면 누구라도 환영
 
신호연 기자 기사입력 :  2023/05/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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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위드오케스트라 2023 신년 음악회 연주 모습. 

 

향남읍 행정복지센터 일요일 오후 4, 초등학교 3학년부터 60대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0여명이 각자 현악기와 관악기를 들고 오케스트라 연습이 진행된다. 화성위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이다. 올해 정기 연주회를 비롯 3.1절 기념 음악회, 어린이날 기념식 등에 초청돼 연주했고, 63일 향남2지구 분수광장에서 펼쳐지는 다누리 축제에도 초청 연주가 예정돼 있는 관록의 오케스트라이다.

 

향남 유일의 오케스트라인 화성위드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염지윤 단장을 만나기 위해 그녀가 운영하는 더스트링을 찾았다.

 

염 단장은 어릴 때부터 늘 첼로를 좋아했다. 기분이 좋을 때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나 항상 첼로가 그녀의 친구였다. 자연스럽게 예술고등학교에 첼로 전공으로 공부한 후 음악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화성심포니오케스트를 비롯한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연주자로 활동하였으며, 예술중점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향남에 터를 잡았다. 향남에 정이 븥으면서 내가 살고 있는 향남에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2016년 향남 주민센터에 처음으로 바이올린, 첼로의 악기 수업을 만들었다. 현악기도 그냥 쉽게 접할 수 있는 악기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

 

마침 화성시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이 있어서, 꿈나래 오케스트라라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남주민센터를 근거지로 활동했다. 이후 화성시 남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소년 동아리로 활동을 했으나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활동이 중지됐다.

 

2021년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성인들과 학생들을 모아 화성위드오케스트라를 출범시켰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던 꿈나래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함께라는 의미를 가진 위드를 넣어 청소년부터 성인들까지 함께 어울려 오케스트라를 연습하고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화성위드오케스트라는 플롯과 클라리넷 등의 관악기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현악기로 구성된다.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홍성 군립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의성 지휘자를 비롯, 각 파트별 지도 선생님 네 분이 있어 악기가 있고, 오케스트라에 합류할 용기만 있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 따로 개인 레슨을 받지 않아도 이 오케스트라에 와서 배우는 것으로도 충분히 할 수가 있다고 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향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파트별 연습과 합주 연습을 실시하며, 회비는 청소년, 성인 구분없이 월 8만원이다.

올해부터 1년에 두 번씩 정기 연주회를 하고, 여러 행사에 초대되어 연주도 한다. 중간에 아트센터 공모사업으로 거리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 염지윤 단장의 첼로 연주 모습. 

음악에 대한 염지윤 단장의 생각은 명확하다. “음악을 하면서 즐거워야 합니다. 음악 수업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공부를 하다가도 악기를 잡으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그런 존재라고 생각해요라면서 음악을 접하면서 개인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친구들은 성격도 온순하고, 사춘기도 좀 조용히 넘어가는 것 같아요라고 음악의 선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염지윤 단장의 꿈을 묻자 누구나 아무런 제약 없이 다 함께 즐겁게 악기를 배우고, 연주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오케스트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향남뿐 아니라 남양, 봉담, 조암 등 화성시 서남권에서도 악기에 관심있는 분들이 함께해서 성인과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분리해서 특성에 맞게 운영하고 싶다라고 희망을 말했다.

 

염 단장은 현악기를 누구나 다 접할 수 있는 악기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더스트링에서 하는 개인 레슨 외에도 향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바이올린과 첼로를 꾸준히 가르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는 경우도 있어 오케스트라 단원을 확보하는 통로이기도 한 셈이다.

 

오케스트라에 입단하고 싶은 사람은 031-366-5833으로 연락하면 된다.

신호연 기자(news1@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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