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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어 비봉면장 취임한 안순모 면장
"형만한 아우없다?"
 
이윤숙 기자 기사입력 :  2006/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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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비봉면장으로 취임한 안순모(54) 면장<사진>은 지역 혁신을 꾀하기 위해서는 비봉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안순모 비봉면장
안 면장은 자신이 타 지역민이라 처음에는 고충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 면장은 비봉과 깊은 인연이 있다. 바로 자신의 형님이 7대 비봉면장이었던 것이다. 안 면장은 “부자(父子)가 한 면에서 면장을 한 곳은 있어도, 형제가 면장을 하는 곳은 매우 드물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비봉면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가장 활발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는 지역이지만,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다른 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이다. 주민들이 30여년동안 그린벨트에 묶여 살다보니 힘이 없어지고 수동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에 안 면장은 ‘함께 행동하는 비봉' 전략을 내세워 ‘꿈과 희망이 샘솟는 아름다운 비봉’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같은 전략을 추진할 구체적 중점목표도 공개했다. 우선 소외계층을 가족같이 여긴다는 의미에서 지역내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주민을 돕는다는 것이다.“쌀 150가마를 불우 이웃에 전달했더니 오히려 이장단·새마을회장단에서 고맙다는 말이 나오더라”고 그는 말한다.  

또 비봉을 안전한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기지화로 만들고, 지역을 균형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부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밝혔다. 공공사업으로는 가장 먼저 상수도 설치를 초창기 사업으로 뽑았다. 

현재 비봉면은 면 소재지를 제외하고는 상수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그린벨트라는 지역 특수성을 감안, 골프장이나 축구장 등 스포츠 관련 사업 유치나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 설립 계획도 조심스레 내비쳤다.

안 면장은 “지금까지는 동기가 부여되지 않아 움직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비봉을 화성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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