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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이여 안녕~"
새로운 문화 형태의 제안, 효원 추모음식 맞춤 서비스
 
이윤숙 기자 기사입력 :  20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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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음식은 폭발적인 수익성과 잠재력이 있다.”
추모음식은 시장규모가 연간 2조 5천만 원으로 잠재력을 지닌 사업이다. 제례시장까지 따지고 보면 5조억이 넘는 시장이라니 그 수익성은 상당하다고 효원장례문화센터 채인석(44) 사장은 설명한다.
채 사장은 남들이 생각지 못한 사업에 과감하게 뛰어들었다. 장례문화사업은 기존 여느 사업과는 차별되며 특수화된 사업이었다. 
 
   
▲ 채인석<효원장례문화센터 사장>
◇ 제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가 필요

  “제사의 실질적인 의미는 형제들이 모여 부모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다.”
 효원장례문화센터 채 사장은 천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제사 문화를 현대적인 의미에 비춰 설명한다.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대에는 형제들이 화목하게 모여 서로의 안부도 묻고 영양 있는 음식도 섭취해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제사 때문에 형제들 간의 갈등이 생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제사음식을 장만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육체적 피로에 의해 제사를 꺼려하는 가족들이 많아졌으며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제사 음식 장만의 시간적 여유도 없다. 우리 조상을 받들고 그들의 뜻을 새기는 제사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명절 때만 되면 여자들은 명절 증후군이라는 것까지 생겨날 정도다. 기독교인이나 천주교인들은 제사를 꺼린다는 것 또한 문제다. 이는 부모의 뜻을 받드는 것이 아니라고 채 사장은 역설한다. 현실에 맞게 제사 풍습을 바꾸자는 말이 상당히 설득력 있고 공감되는 부분이다. 

◇효원 제수 음식을 이용하는 이유
효원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정성스레 제수를 준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집에 배달해주는 추모음식 맞춤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에 의해 제수음식 변경도 가능하니, 그야말로 맞춤 서비스다.     

제수음식은 경기도지사 인증 브랜드인 ‘G마크’ 농산물만 사용한다. 이는 조상을 모시는 정성으로 제수음식은 고급 재료를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부합하기 위함이다. 또 효원 제수 음식은 LG음식물 보험에 가입돼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엄선된 순수 국산 식자재만을 사용하며, 향토음식 조리 전문사가 직접 조리한다.

또 장거리 성묘나 여행 시에도 완전한 진공포장 및 압착 포장으로 완벽한 위생 상태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효원 제수 음식맞춤 서비스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효과가 대단하다. 실상 제사에 사용되는 음식은 그리 많지 않다. 더군다나 제수음식은 잘 먹지 않을뿐더러 나머지 처리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채 사장의 설명이다. 이에 효원은 제사상에 놓여 질 음식만 정량대로 준비하니 음식 남을 염려도 적어지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한번 제사를 지내기 위해 소비되는 시간과 노력, 한번 상에 올리기 위해 대량으로 사야했던 재료비 등을 감안하면 효원의 제수 음식맞춤 서비스는 일거양득이다. 

   
 
효원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정성스레 제수를 준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집까지 배달해주고 있다. 각 가정의 특성에 맞도록 24시간 중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주문배달을 해주는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들을 위해 5만원에서 25만원 까지 다양한 등급의 상차림을 선택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효원에서는 제수 준비에 대한 회원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원 가입할 시에는 이용요금에 2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회원 일 경우 제사 날짜를 알고 있어 미리 준비 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또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적인 격식에 맞춰 상을 준비한다. 예를 들면 기독교인의 제사엔 포도주와 빵 등을 추모음식으로 놓았다. 그랬더니 기독교인들도 제사를 꺼려하지 않고 좋은 반응을 보이더라고. 

이렇게 제수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니 효원을 이용해 제사를 지내는 가족들은 마음 편히 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제사를 지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 가족 모두 함께 어울려 즐거운 제사
 “명절이 끝나면 우리 아내나 어머니들은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게 되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제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함께 어울려 즐겁게 명절과 제사를 보내야 합니다”

채 사장은 제사나 명절이 여자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문화로 전락하는 사회 풍토를 과감히 개혁하기 위해 남녀할 것 없이 함께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설거지는 남자들이 전담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형수나 아내가 제사나 명절을 기다릴 정도라고. 

채 사장이 제안하는 새로운 문화 형태 제안! 가족과 친지들의 화합의 장으로 발돋움 하는 제삿날, 이제 명절 증후군은 안녕해도 좋을 듯 싶다. 

 전통을 따르면서 조상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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