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교육복지위원회 송선영 위원장과 김도근 시의원이 김무웅 송린이음터 센터장과 함께 계단미술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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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산하 송린이음터(센터장 김무웅)가 이음터내 계단 공간을 활용한 문화공간 ‘계단미술관’을 조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계단미술관은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월 1회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의 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달래게 된다. 특히 단순한 전시 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만든 그림, 공예품 등을 자유롭게 전시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갤러리로서 역할을 다하게 된다.
4월30일 열린 첫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송린이음터 입주기관인 화성시 다함께돌봄 소속 초등학생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단미술관 옆 생태 공작소’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프로그램은 계단미술관에 전시 중인 ‘2017~2020 화성호 생태 세밀화 공모전 수상작’을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해설하고, 자연물을 활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7명의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화성호의 가치를 깨닫고 우리 마을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김태호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이 편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계단미술관이 송린이음터에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웅 송린이음터 센터장은 “이음터의 대표 공유공간인 커뮤니티 계단을 활용,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전시하고 다양한 교육‧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음터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린이음터 첫 문화의 날에는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송선영 위원장과 김도근 시의원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송선영 위원장과 김도근 의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송린이음터의 활동을 응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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