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건릉 숲길이 6월말까지 개방된다. 1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효행로 481번길 21 융릉~건릉~ 초장지 일원 4,670m 숲길 등 전국 조선왕릉 숲길 11개소가 5월16일~6월30일 문을 연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을 위해 소나무와 다채로운 봄꽃이 어우러진 ‘조선왕릉 숲길’을 개방해 치유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융·건릉 숲길 개방을 통해 시민들은 ‘들꽃 마당’에서 힐링이 가능하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로 월요일은 휴관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하반기 개방을 목표로 구리 동구릉 전통조경학습장, 남양주 광해군묘 숲길, 고양 서오릉 창릉 숲길, 파주 장릉 생태 숲길 등 조선왕릉 내 5개소 숲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정비해 조선왕릉 숲길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