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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경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 지부장
“대표님들, 꿋꿋하게 버티시고 끝까지 생존하세요”
경기남부는 국가경제의 핵심, “나날이 변하는 역동성 놀라워”
겸손 무장한 26년차 실력파, “리더는 마지막에 책임지는 사람”
 
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  2021/06/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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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 지부장이 지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화성신문


  

저는 경기남부지역이 국가경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산업도 있지만 드론산업과 전기차 등 미래 먹거리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명과 암이 교차하는 지역이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밝은 부분도 있지만 어두운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평택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3사 중에서 쌍용자동차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관련된 중소기업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배경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 지부장은 경기남부지역 특징을 국가 경제의 핵심 지역명암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꼽았다. 그만큼 역동적이라는 의미다. 올해 경기남부지부에 배정된 정책자금은 1,700억 원. 이미 90%가 소진됐다. 하반기에 추경을 통해 추가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지부는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신설됐다. 관할 구역은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3개 지자체의 중소기업체 수를 합하면 10만 개가 넘는다.

 

경기남부지부 관할 구역 중소기업체 수가 2018년 기준으로 101000개 정도 됩니다. 화성이 59000, 평택 34000, 오산 12000개예요. 화성시가 절반이 넘습니다. 집행되는 자금도 화성이 50%가 넘어요. 경기남부지부의 경우 자금수요가 많기 때문에 자금이 부족합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예산이 남기도 합니다. 상담과 신청을 요청하는 기업이 많은데 일일이 다 맞춰드리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화성시는 팽창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경기남부지부 정식 인원은 배 지부장을 포함해서 10명이다. 사업지원팀과 일자리창출팀으로 구분된다. 사업지원팀은 수출, 지방정부와의 관계, 자금 대출, 본사에서 추진하는 경상사업들과 자금 외 사업들을 담당한다.

 

일자리 창출팀은 자금을 총괄한다. 혁신 바우처와 스마트 팩토리 바우처 등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는 바우처 사업들과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담당한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재직하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1:2 비율로 공동 적립한 공제금을 5년 뒤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2019년도에 5년 만기 공제금을 받은 사람이 나왔다. 경기남부지부 올해 내일채움공제 목표는 350. 현재 233명이 활용하고 있다.

 

수원 광교에 경기지역본부가 있고, 동서남북지부가 있습니다. 경기도에 5개 본·지부가 있어요. 과거에는 경기지역본부에서 통합관리를 했었는데 지금은 본부와 지부 간에 상하관계는 없습니다. 자기 관할 최종 의사결정권은 본부장과 지부장 각자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본부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일선에 전달되는 게 중요합니다. 지부에 의해 본부의 목소리가 변형된다거나 지부장의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행정학을 전공해서 그런 걸까요. 하하.”

 

1968년생인 배 지부장은 19951월에 입사했다. 올해로 26년차다. 직급은 2. 본사에서 20년을 근무한 실력파다. 임원들과 기관장들이 제일 싫어하는 성과평가를 담당하는 성과팀장과 성과실장을 담당하기도 했다. 사업평가 체계 구축과 한미FTA와 관련한 피해기업 지원 프로그램 구축을 자신의 성과겸 조직에 대한 기여로 꼽는다. 충북본부에서 지부장을 하다가 지난해 7월 경기남부지부로 왔다.

 

고향이 평택이에요. 경기지역 근무는 처음입니다. 한 달 있으면 이곳으로 온지 1년이네요. 경기남부지부 관할 권역은 정말 역동적입니다. 특히 화성은 하루하루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배 지부장은 경기남부지부의 강점, 혹은 차별화 요소로 맨파워를 꼽았다.

 

경기남부지부가 설립된 지 1년 반 됐습니다. 직원들의 면면을 보면 젊습니다.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선배님 세 분과 인턴을 빼고요. 직원들이 젊고 지역에 대한 경험도 많습니다.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의욕적입니다. 본인들이 자신의 맡은 바 업무를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갑니다. 한 마디로 맨파워가 좋은 거죠. 제가 할 일은 이 젊은 패기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잘 리드하는 겁니다. 맨파워가 좋아서 그런지, 역동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경기남부지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습니다. 본사 직원이나 타 지역본부에 있는 직원들이 오려고 하는 지부가 됐습니다. 반가운 일이죠.”

 

배 지부장이 생각하는 리더의 덕목은 솔선수범과 책임지는 태도였다.

 

리더는 직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사람, 직원들이 어렵다고 하는 피하려는 일을 먼저 제안하고 솔선수범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현장방문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배 지부장은 기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진심이 느껴졌다.

 

전통적으로 기업들 애로사항은 자금, 인력 같은 겁니다. 화성 같은 경우는 입지에 대한 것도 있고, 수출무역에 대한 걱정도 있으십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볼 때 기업체 대표님들께서 제일 고민하셔야 할 부분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패러다임과 트렌드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겁니다. 기업경영에 필수적인 요소들은 이미 구축돼 있는 우수한 제도들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생존입니다. 시장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면 결국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든 트렌드에 맞춰서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거쳐 가고 있습니다. 꿋꿋하게 버티시고 끝까지 생존하시기 바랍니다. 잘 버티시고 극복하시면 부자 되시는 시기가 곧 오겠지요.”

 

배 지부장은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항상 겸손하라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었다. 가슴에 새기고 있는 문장이 있다면 얘기해달라고 했다.

 

어느 수필집에서 읽은 글입니다. 향기 있는 나무는 굳이 바람 부는 언덕에 서지 않는다. 향기가 있으면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퍼져나가게 돼 있습니다. 저도 그런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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