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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향미 전용실시권 확보, 고품질 브랜드 육성 나서야“
지자체 지원·고품질 쌀 생산 위한 농민 노력 병행돼야
‘화성시 명품쌀, 수향미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 성료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21/09/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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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명품쌀수향미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박상율 화성시 농업정책과장이 주제발표에 나서고 있다.

 

 

전용실시권을 확보하며 화성시만의 독점 쌀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는 수향미(골든퀸3)가 전국적인 브랜드파워를 얻고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민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화성시 농민단체협의회(회장 이상환)가 주최하고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회장 김근영)가 주관한 화성시 명품쌀, 수향미(골든퀸3)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15일 조암농협 경제사업장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시드피아가 개발한 골든퀸3호의 화성시 브랜드명인 수향미는 아밀로스 함량이 낮은 반면, 소화 흡수율이 뛰어난 건강쌀이다. 은은한 누룽지향 등이 나오며 소비자들의 평가가 높다.

 

이번 간담회는 화성시가 2021년부터 2032년까지 12년간 80억 원을 들여 골든퀸3호 전용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라, 수향미를 화성시 명품쌀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토론회는 박상율 화성시 농업정책과장과 김근영 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창운 서화성농협조합장, 신미영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과장, 조유현 시드피아 대표 등이 의견을 나눴다.

 

박상율 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골든퀸3호 종자를 이용하는 수향미 통상실시권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전용실시권을 확보해 화성시 특화쌀로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수향미가 곧 화성쌀이라는 브랜드 각인효과를 통해 화성시와 수향미의 동반 인지도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용실시권은 2021년부터 2032년까지 12년간 80억 원으로, 시비 70%, 자부담 30%로 결정됐다.

 

박 과장은 특히 수향미의 육성발전 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품질육성을 들었다.

 

박상률 농정과장은 농정예산 규모가 화성시 절반도 되지 않지만 여주·이천쌀이 최고의 인지도를 갖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농민들부터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했기 때문이라며 수향미를 특화쌀로 성장시키고 수매가 인상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농민 한명 한명이 최고의 품질의 쌀을 생산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근영 회장은 이어진 주제발표를 통해 수향미 재배 경험을 통한 성과를 설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김근영 회장은 수향미에 대한 대대적 홍보와 미질관리로 수향미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재배농가와 매출·판매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수향미 수매가가 판매가 대비 낮고, 기존 추정(품종)과 동일해 농가의 불만이 있다면서 수매가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근영 회장은 또 최고의 미질을 생산하는 프리미엄 단지 조성사업을 확대하고, 전용실시권 확보에 따른 불법유통근절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도 수향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계속됐다.

 

박창운 서화성농협조합장은 일부 농민들이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늘리는 등 수향미의 품질을 저해하는 행동을 하고있다면서 화성시가 전용실시권을 확보해준만큼 농민들도 매뉴얼대로 수향미를 생산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조향 화성시 농식품유통과장은 현재 명품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정관을 만들고 있다면서 농민분들은 개인이 이익보다는 모두를 위해 이를 지키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미영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과장도 수향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매뉴얼이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일부 농민들이 지키지 않을 뿐이라며 수매시 이에 대한 패널티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유현 시드피아 대표는 프리미엄 수향미와 관련해서 얘기한다면, 이는 유통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필요하다면 하는 것이라며 농민에 대한 지원은 기존 생산비 지원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간RPC관계자들도 매뉴얼대로 생산이 이뤄진다면 수향미 수매나 판매가 잘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양대석 조암농협 조합장은 수향미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점점더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좌담회가 화성시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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