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동탄경서 박진성 서장(사진 중앙)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람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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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경찰서는 24일 여성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던 사람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화성시민 두 사람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민 이기웅(24세, 男)와 고 씨(23세, 여)는 화성시 소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중 피해 여성의 신체 부위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이 씨 등은 또 불법 촬영 상황을 피해자에게 알리면서 불법 촬영을 제지하고, 현장을 이탈하려는 피혐의자를 막는 등 현장 출동 경찰관이 피혐의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씨와 고 씨는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해결하고야 마는 사명감과 준법정신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는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이 씨는 “하루 빨리 경찰이 되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동탄경서 박진성 서장은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이웃공동체를 실현한 훌륭한 시민 경찰의 모습을 보여 준 두 분의 용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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