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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초, 누수공사 후 1년도 안돼 재누수 “어이 없네”
학교 측 “학교 전반에 재누수, 말도 안돼”
경기주택도시공사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
 
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  2022/07/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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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누수로 인해 보수공사를 마친 방과후 교실에 다시 누수가 터져 창문과 바닥까지 물이 스며들어 있다.  © 화성신문

 

2019년도 개교한 동탄2 세정초등학교가 거듭된 누수로 인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누수 보수공사를 실시했지만 올해 또 다시 같은 곳에서 누수가 발생함에 따라 시공업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와 함께 학교 등 관리·감독 기관에 대한 지적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설립 4차년도를 맞은 신설학교인 세정초등학교는 지난해 10월 학교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곰팡이가 피는 등 학생들이 건강과 학습 진행에 큰 난관이 발생했다. 학교는 곧바로 시설개선에 나서 11월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학교 측은 완벽한 보수를 위해 지난 5월 전문 누수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누수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는 518~68일 학교 옥상과 벽면에 물을 뿌린 후 누수가 발생하는지를 체크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전문 누수 컨설팅 업체는 급식실, 돌봄실, 도서관 등에 누수가 없음을 확인하고, 누수 관련 시설도 양호하다는 테스트 결과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문 누수 컨설팅 업체의 테스트 결과와는 다르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7월 장마기간 중 또 다시 누수가 발생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누수가 발생한 곳은 강당을 포함해 기존 누수가 있었던 일부 교실, 도서관, 당직실, 방과후 교실, 보건실 등 전방위다. 특히 보수공사를 진행한 곳에서 그대로 누수가 생긴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지적이다.

 

세정초등학교 관계자는 아무리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오는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보수공사를 진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게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를 진행했던 최성기 경기주택도시공사 동탄사업부 총괄과장은 방과후 교실과 보건실만 누수공사를 실시한 곳이고 나머지는 새롭게 누수가 발생한 것이라며 장마로 인한 폭우로 보수공사 장소에 누수가 발생한 것은 천재지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누수부분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세정초등학교 관계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말을 돌리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이라고 황당해 했다.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4년 차 신설학교가 계속된 누수로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관계부서가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지적이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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