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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성의 건강칼럼 42]간암 유전체 특성을 통한 밥상치료 Food Therapy
 
화성신문 기사입력 :  2022/09/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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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성 혜인쇼트산업 대표/ 밥상주치의 원장 / 한의학박사     ©화성신문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는 25만4718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다. 이 중 간암은 남녀 합쳐 1만5605건, 전체 암 발생의 6.1%로 7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은 30.4건이다.

 

남녀의 성비는 2.8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만1541건으로 남성의 암 가운데 5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4064건으로 여성의 암 중 6위였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8.2%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5.6%, 50대가 23.2%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학적으로는 2019년의 간암 전체 발생 건수 1만5605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6.6%, 육종이 0.3%를 차지했다. 암종 중에서는 간세포암이 76.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는 25만4718건의 담도암이 17.5%를 차지했다.

 

간은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대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과 단백질의 대사, 지방 대사, 비타민·무기질과 호르몬의 대사, 담즙산과 빌리루빈(Bilirubin, 담즙의 색소를 이루는 물질) 대사 등을 맡고 있는가 하면 체내로 들어온 화학물질을 해독(解毒)하고 혈액에 침입한 세균을 파괴하며, 혈액응고인자를 합성하고 혈액량을 조절하는 등 숱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간은 우리 몸이 기본적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장기이다. 게다가 웬만큼 손상을 입거나 수술로 절제되어도 다른 장기와 달리 세포가 활발히 재생하고 분화해서 거의 정상에 가깝게 복구된다. 

 

간암이란 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악성 종양(예를 들면 간내 담관암)이나 다른 기관의 암이 간에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간암까지도 포함하지만, 간세포암종이 간암 중 가장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종만을 의미한다.

 

간암은 잘못된 식생활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환경적 인자로서는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간경변증, 독소(아폴라톡신), 남성호르몬이나 피임약의 복용, 알코올, 담배 등이 있다. 또한 식품첨가물, 약제 등에 포함된 발암물질에 의해서도 발생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간암은 대부분 만성간염이나 간경변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올바르지 못한 식생활을 할 때 주로 발생한다.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환자에게서 발병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전이성 간암은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예가 많다.

 

증상으로는 초기에 몸이 나른하고 소화불량, 헛배부름, 식욕부진과 함께 우상복부에 불쾌감을 느끼는 등 막연한 증상이 많다. 가끔 우측 늑골 아래로 단단한 돌덩이 같은 것이 만져진다거나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때로는 간혈적으로 바늘에 찔리는 듯한 아픔이 간부위에서 느껴지기도 하는데, 주로 밤에 심해진다. 또 이유 없는 체중감소, 심한 황달, 우상복부에 통증 또는 덩어리가 만져지고 복수가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도 발병의 가능성이 높다. 

 

간 기능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서 생태 유전체 특성에 맞게 적절한 영양을 섭취한다. 지나친 열량의 과잉 섭취는 간에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거나 비만을 유발한다.

 

간의 재생이나 회복을 위해서는 생태 유전체 특성에 맞는 고단백식사를 섭취해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은 가능한 피하고 생선과 식물성으로 소화가 잘되는 식품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또한 평상시 보다 지방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의 저장 및 대사 장애가 초래되므로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한다. 변비를 피하기 위하여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한다. 수분 섭취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제한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복수가 있을 때는 수분이나 나트륨을 제한한다. 칼륨이 많은 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안정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간으로 유입되는 혈액의 양이 많아져 치료에 도움이 된다.

 

 

유전체 특성별 양인에게 좋은 식품 

명태, 통밀, 바지락, 산낙지, 칡, 해바라기씨, 호박씨, 미역, 다시마, 씀바귀, 오이, 상추, 시금치, 보리싹, 케일, 알로에, 딸기, 배, 귤, 자두, 구기자, 자몽, 블루베리, 팥, 보리.

 

 

유전체 특성별 음인에게 좋은 식품 

감자, 김, 냉이, 달래, 두충, 목이버섯, 하얀민들레, 사철쑥, 오가피 열매, 잉어, 참깨, 클로렐라, 민물조개류, 다슬기, 미나리, 도라지, 연근, 토마토, 샐러리, 버섯류, 부추, 복숭아, 미꾸라지, 영지, 인삼, 돌나물, 화분. 마늘, 레몬, 파프리카, 레드비트, 당근.

 

 

참고 사항

식사 방법으로 오래오래 씹어서 드시는 것이 소화력을 도와주며 치유력을 증진한다.

 

heainsho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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