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팔탄면에서는 ‘또 하나의 재미 온세상 신명나게’를 슬로건으로 한 지역자생특화축제인 ‘제5회 신명 축제’와 세계다문화인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제1회 글로벌데이 축제’가 개최됐다.
신명 축제는 구장리 일대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토속 민간신앙에 따른 공동제의(共同祭儀)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 문화예술과 접목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것이다. 이번 5회 축제는 2018년에 이어 4년 만에 열린 것이다.
축제에서는 장승제, 지경다지기, 농요, 전통상여 출상, 곁줄 줄다리 등 전통민속문화가 선보였다. 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프로그램과 창작허수아비 전시회가 병행돼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신명 축제는 팔탄면, 팔탄면주민자치회가 함께 주최하고, 팔탄면주민자치회, 향토민요보존회, 이장단협의회, 구장번영회 등 사회단체가 참여해 지역주민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낸 축제가 됐다.
글로벌데이 축제에서 세계전통의상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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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에는 ‘제1회 글로벌데이 축제’가 개최됐다. 글로벌데이 축제는 지역 거주인구의 40%를 차지하는 다문화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모색하고, 당당하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소통의 장이다. 화려한 세계전통의상퍼레이드와 함께 시작돼 이주민 가요제, 한국어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신운범 팔탄면장은 “코로나로 모든 것이 정체되고 침체되었던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축제를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팔탄면주민자치회와 이장단협의회를 비롯한 팔탄면 내 모든 사회단체들, 물심양면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관내 기업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축제에서 보여준 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자양분으로 사용돼 더욱 살기 좋은 팔탄면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종식 팔탄면 주민자치회장은 “두 축제가 팔탄면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적인 특색을 잘 살린 문화축제로 잘 발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더 많이 소통해 화성시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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