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성시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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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운영비 절감 방안 마련 요청에 따라, 당초 올해 말까지로 계획됐던 신안산선 향남 연장 투자심사 재제출이 8월 말까지로 앞당겨 졌다.
3일 화성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 제출하는 투자심사 재의뢰를 8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화성 국제테마파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잇는 44.7㎞의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연장해 주민 이동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이 향남까지 연장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50분대로 진입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에 따라 사전타당성 용역, 민간사업자인과 위수탁 협약 체결, 국토교통부 승인 등 절차를 이어왔다. 그러나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19일 투자심사 과정에서 화성시 제출 투자계획이 과도하다면서 ‘운영비 절감안’을 포함한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경기도에 통보했다. 화성시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철저한 계획을 재수립한다는 계획이었다.
화성시 관계자는 “빠르게 계획을 마련해 여름까지 재제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산선 향남 연장과 더불어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에 대한 계획도 차근차근 마련되고 있다.
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3건의 신규 사업을 건의하고, 장기사업으로 2개 역사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역은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의 미래상, 인구 규모, 지리적 특성에 부합하는 중장기 철도망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화성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화성~용인~이천을 잇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을, 한양대에서 송산그린시티까지의 신안산선 연장, 신분당선 우정 연장 사업 총 3건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새솔동 신안산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한양대에서 새솔동을 거쳐 송산그린시티 서측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기 계획으로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에 각각 1개 역사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서해안의 경우 신남 105역사와 향남 104역사 사이 노선을 신설하고, 경부고속선에는 봉담3지구 인근에 역사를 마련하는 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은 “100만 대도시를 넘어 지속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는 도시 규모에 비해 철도 기반 시설이 현저히 부족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과 기존 및 신규 철도노선을 연계한 효율적인 철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라면서 “용역을 통해 구상한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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