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근 경기도의원(민주당, 화성1)은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다문화학생에 대한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날 이홍근 의원을 비롯해 이재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교육지원센터장, 이정호 화성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강미경 향남학부모연합회 회장과 임원, 발안·제암·상신초 및 발안·화성중 교장과 다문화담당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홍근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체류 외국인 비율이 5%가 넘으면 ‘다인종·다문화사회’로 분류되는데 화성시 내 초·중등학교 재학 다문화학생이 전체 학생의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라면서 “다문화학생과 부모가 한국어 소통이 어려워 학교의 가정통신문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자녀 양육·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햇다. 이홍근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공간이 부족해 다문화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의 제공이 여의치 않는 현실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라면서 “다문화학생을 위한 인프라 마련과 다양한 정책 실현을 위한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교육지원센터장은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다문화 정책학교, 다문화 교육지원센터 등 추진 사업을 설명한 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오늘 말씀을 경청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안초·중, 화성중, 제암초, 상신초 교장과 다문화담당 교사, 학부모들은 △다문화 특별학급 등으로의 사용을 위한 학교 공간 부족 △한국어 사용이 불가능한 중도귀국 학생 급증으로 인한 대책 △한국어 사용능력을 갖춘 학생에 대한 초·중학교 입학허가 △가정통신문 등에 대한 자동번역프로그램 개발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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