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의원과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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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주 국회의원(민주당화성갑)이 3일 국회에서 개최한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자연유산 등재가 지역발전에 일조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토론회는 화성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추가신청 권고에 따른 종합 대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박학선 한국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단 부장은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과 2단계 확대 등재’ 주제 발표를 통해 “화성 갯벌은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등재 예정지 주민들이 우려하는 추가 규제 사항이 없고 기존에 해 왔던 영농영어 행위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토론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신재영 해양수산부 과장은 “주민들이 우려하는 대부분의 사안들은 습지보호지역 지정 과정에서 이미 해소된 사안”이라며 “관광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유산청의 예산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다양한 혜택이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이예나 국가유산청 세계유산과장은 “새로운 규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 세계자연유산이라는 뛰어난 브랜드 가치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한철 화성습지세계자연유산등재추진 시민서포터즈 집행위원장은 “화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어민과 갯벌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제종길 전 국회의원은 “갯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통해 화성 갯벌을 보존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송옥주 의원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화성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다면 화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오늘 토론회가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화성 갯벌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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