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갈라지며 길이 열린다. 하루에 두 번씩 닫혔다 열린다. 사라졌다가 생기는 일을 반복하는 길. 태초부터 지금까지 날마다 새로 열리는 길이라니 ‘길이 열리는 화성시’의 생동과 역동성의 영감을 주는 최적의 시그니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열린 길을 따라서 다녀오면 무언가 두고 온 것 같아지는 섬, 꿈결 같고 바람결같이 아련하게 눈앞에 자꾸 떠올라 다시 길이 열리길 기다려서 더듬더듬 되짚어가게 되는 섬. 화성시 서신면 앞바다, 제부도다.
▲ 전비담시인. 한국작가회의
화성지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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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의 이름
남북 길이 2.3km, 동서 길이 1km 내외, 면적 0.972km², 해안선 길이 12km. 삼각형 모양의 이 섬을 사람들은 젖가슴 모양이라고도 하고 나뭇잎 모양이라고도 하다가 제비꼬리 모양이라고도 한다.『한국지명총람』에서는 지형이 젖꼭지처럼 생겨서 제부리를 젓부리, 젖비 등으로 불렀다고 한다. 경기도『지명유래집』에서는“육지에서 멀리 보이는 섬”이라는 뜻의 저비섬, 접비섬 등으로 불렀다고 하여 제부를‘저기’라는 의미로 보며, 숙종 때 장희빈이 폐출되자 어린 경종이 어머니 장희빈에 관한 기억으로 정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하여 올린 상소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직에서 물러나 제부리에 정착한 경종의 스승 최문도가 송교리와 제부리 사이의 갯고랑을 보고“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하여 건넌다”는 뜻의 제약부경이라는 말을『천자문(千字文)』에서 따와 제부리라 했다고 한다.『신증동국여지승람』은 선감미도 남쪽에 제부도가 있다고 기록하고,『해동지도』나『광여도』는 젓부리, 젓바위와 같이 젖가슴 모양의 섬 지형에서 연상한 듯‘유도(乳島)’로 표시하고 있다. 화성지역학 연구소 정찬모 소장은‘갓부리’,‘딱부리’,‘젖부리’의“갓”,‘딱’,‘젖’은 모두 산(山)을 뜻하는 말로 각각‘갇’,‘닥(닫)’,‘잣’이 그 원뿌리로 보이고, 이 말들은 모두 산이나 높은 곳을 뜻하는 옛말이기 때문에 뾰족하다는 뜻의‘부리’와 합쳐진 갓부리·딱부리·젖부리의 제부리 이름은 단순히‘산봉우리’라는 뜻일 수도 있다고 했다. 300년 이상 주민들이 살아온 제부도 마을에는 주민들 삶의 행적이 새겨진 장소의 명칭이 많다.‘모세길’이라 일컬어지는 제부도 바닷길을 갯벌을 건넌다는 뜻의‘감’을 붙여 위쪽에 있는 감길을 웃감이라 하고 제부리 마약에서 살고지를 연결하는 길을 아랫감이라 한다. 제부리해수욕장은‘뒷술’, 마을회관에서 번개골이 있는 안방죽으로 이동하는 소로는 길 입구에 시나무(느티나무)와 대추나무가 있어 각각 시나무길과 대추나무길이라고 부른다. 이외에도 감나무길, 오망길 등 주민들이 부르는 장소의 이름을 관광지도나 홍보물에 살리면 운치가 있겠다. 장소의 이름에는 그 지역 지형·기후와 사람들의 사고·의식구조·종교·풍속·전통·습관·역사·사회경제적 유산이 담겨 있어서 사회·문화·역사적 가치가 적지 않다.
제부 모세길
제부도 북쪽으로는 대부도·탄도·선감도, 동쪽으로는 송교리, 서쪽과 남쪽은 바다가 펼쳐져 있다. 지금은 송교리와 시멘트길로 연결되어 ‘모세길’이라 부르고 있지만 예전에는 배를 이용해 인천에서 물건을 들여오거나 갯벌을 건너 송교리를 거쳐 사강 장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12개의 갯고랑을 지나 육지로 나가는 길이 얼마나 험난했던지 ‘감은구덩이’, ‘감다리’라고 했다. 1969년 처음 돌을 놓은 돌길로 통행하다가 1988년 1차선으로 시멘트 포장을 하였고, 1999년부터 20~40cm 정도로 도로를 높이고 재포장하여 지금의 길이 되었다. 사주(沙洲)의 가장 높은 지대를 따라 만들어서 구불구불하다. 만조 때 가장 깊은 수심은 2~2.5미터 정도. 2006년에는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자가발전 가로등도 설치하였다. ‘모세길(웃감길)’의 양 끝 제부도와 송교리의 각 입구에는 철문이 세워져 있고 화성시에서 물때에 따라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제부도에 가려면 미리 물때를 잘 확인해야 한다.
썰물 때 주위보다 높은 해저 사주가 드러나며 바다가 갈라지는 제부도의 해할(海割, sea parting)현상을 사람들은 ‘모세의 기적’에 비유했다. 이 현상은 서해안의 다른 곳, 전남 진도군의 모도, 여수의 추도, 충남의 석대도, 전북 변산반도 등에서도 나타나지만 연중 몇 차례의 현상일 뿐이다. 제부도 ‘모세의 기적’은 매일 일어나는 현상이어서 더욱 경이롭고 신비롭다. 거기에 아름다운 서해 낙조의 황홀함을 더해 수도권에서 멀지 않고 교통도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어 제부도는 1박2일 휴양 여행지로 오랫동안 각광 받아왔다.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사업
바닷길이 포장되고 자동차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송교리 너머까지 차가 밀리곤 했다. 밀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난립하고 경쟁적인 호객행위로 섬 본래의 고즈넉한 정취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2016년부터 화성시가 경기문화재단, 에스오에이피(SOAP), 제부도 주민과 함께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여 무질서한 모습을 탈피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워터워크, 해안산책로 데크길, 아트파크, 탑재산스카이워크 등이 조성되었으며, 아트파크와 해안산책로의 경관 벤치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제부도는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났다. 제부도는 2017년 경기 유망관광 10선에 선정되었고 한국관광공사의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제부도 워터파크
제부도 바닷길처럼 구불거리는 모양으로 ‘모세길’ 입구에 설치된 44m의 워터워크에서 만조 때는 바다 위를 걷는 기분에, 간조 때는 갯벌과 함께 열리는 제부도 경관의 신비로움에, 일출에서 일몰, 조명까지 더해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반사와 투영 모습을 관전하며 환상적인 분위기에 젖는다. 워터워크에서 길이 열리길 기다리면서 밀물과 썰물을 거듭하며 닫히고 열리는 바닷길의 현상을 보고 있노라면, 매번 지워지고 열리기를 반복하는 자신의 존재를 재발견하기도 한다. 권태롭던 일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존재와 시간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대해 생각을 정돈해 보기도 한다.
제비꼬리길
‘모세길’을 좇아 섬에 당도하면 초입에서 양쪽으로 갈라진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아래 길(왼쪽)은 어둡고 진한 개펄을 전경으로 앞방죽 길이 나오고, 그 전에 섬의 중앙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가면 당제산과 능안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전통적인 마을 구역에 이른다. 제비꼬리길은 제부도 ‘빨간 등대’에서 탑재산 능선을 따라 걷는 해안산책로 데크길로 제부도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등대에는 망원경이 세워진 전망대 의자가 있어 바다를 마주 보고 하염없이 앉아 있을 수 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데크길에는 군데군데 빼어난 디자인의 벤치들이 놓여 있어 거기 앉아 경관을 조망하는 예술적인 호사를 누릴 수 있다. 꽃게·괭이갈매기·바지락 등 바닷가 생물 모형의 다양한 조형물들이 아기자기 말을 걸어오고 감각적이고 멋진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감독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선캄브리아 시대 규암의 벌어진 틈을 따라 위의 퇴적물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형성된 쇄설성 암맥의 지질탐방 여정도 저절로 이어진다. 해안산책로를 조금 더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아트파크, 여섯 개의 컨테이너에서 각도와 높이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는 바다를 경험할 수 있다. 어느 쪽을 봐도 풍경이 액자에 담기는 효과를 연출한다. 1층은 교육과 작품 전시 공간, 2층은 바다 경관 조망과 휴게 공간이다. 2017년부터 3년간 경기창작 센터의 청년작가들과 주민, 관광객까지 제부도를 테마로 한 작품 전시와 공연을 진행했다. 2020년부터는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여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화성의 대표적인 해안문화예술 거점이 되고 있다.
제부리해수욕장, 뒷술
해안산책로를 지나 섬의 뒤로 휘돌아 들어가면 주민들이 ‘뒷술’이라고 부르는 제부리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제부리 서쪽에 펼쳐진 이 백사장의 길이는 약 1.8km다. 제부리 ‘뒷술’은 수심이 얕고 수온도 적당하고 경사도 완만하고 바닥이 고른 편이어서 알록달록한 파라솔 아래 여름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제부도 백사는 원래 고왔는데 북쪽에 시화방조제가 생기면서 물길의 흐름이 바뀌어 고운 모래들이 쓸려나가게 되었다. 이 모래사장을 앞으로 두고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뒤로는 숙박시설이 또 즐비하다. 백사장 왼쪽 제부도 앞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매바위는 제부도의 오랜 랜드마크이다. 매와 야생조류들이 둥지를 틀었다 하여 매바위라 하기도 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 매의 부리 모양이어서 매바위라 하기도 한다. 만조 때는 바다에 떠 있는 섬이지만 간조 때는 연륙되어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네 개였다가 바람과 파도에 침식되더니 1970년대 후반에 하나가 완전히 사라지고 세 개만 남아 있다. 매바위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원래는 하나의 바위였고 약 1만 년 전인 마지막 빙하기 이후 지금의 모양을 만든 풍화작용이 진행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매바위는 차별침식으로 형성된 시스택 지형으로 인근 백미리의 굴통뿌리와 함께 지질학적 가치가 크다. 매바위 주변에 흩어져 있는 자갈들은 모두 매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암석이 파도에 쉽게 깨어지는 형질이고 염풍화작용으로 암석 속의 철분이 산화되어 깨진 면이 붉은색으로 보여 독특한 느낌을 주는 이 매바위는 시간과 파도의 창작 예술품이다. 일몰 때면 석양도 이 창작에 참여하여 더없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제부도 갯벌, 붉은 초원 생명의 보고
제부도 갯벌에서는 바지락 캐기·갯벌 생태 체험·망둥어 낚시·배낚시·그물 체험을 연중 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해양레저 체험을 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제부도와 전곡항을 잇는 서해랑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어 제부바닷길·갯벌·누에섬·해상풍력·마리나와 아름다운 서해안 경관의 야경도 조망할 수 있다. 제부마리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마리나로 다양한 크기의 선석을 보유하고 있고 대형 크레인 및 선양장을 운영하고 있어 주말 휴일에 제부마리나를 방문하면 이색적인 현장을 볼 수가 있다. 입파도·풍도·국화도 등 낚시포인트와 인접해 있어 해양레저와 제부도 섬투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부도 갯벌은 염생식물과 갯생물들의 서식처이다. 갈대·갯질경·칠면초·지채·천일사초가 군락을 이루며 갯벌 가장자리에 넓게 펼쳐진 칠면초는 붉은 초원을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창출한다. 저서동물인 게와 조개류, 고둥류는 갯벌의 유기물질을 먹으며 갯벌을 청소하는 청소부다. 매바위 주변 갯벌체험장에서 총알고둥·고랑따개비·굴·긴발가락참집게·배말·참풀가사리의 다양한 갯생물들을 만나본다. 동그랗게 몸을 말은 낮은 자세여야 만날 수 있는 갯벌의 생물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우리네 삶의 자세도 돌아보게 된다. 물 빠진 갯벌에는 소라게·돌게·고둥·쏙을 잡으며 어른도 아이가 되는 즐거움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모두의 섬 제부도
섬은 일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일상과 단절된 공간에서 자유로운 호흡을 되찾을 수 있다는 판타지를 주기에 매력적이다. 섬에서 사람들은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받은 상처와 우울을 달랜다. 그리고 다시 돌아간 일상에서 섬의 추억을 두고두고 꺼내 보며 낮도깨비 같은 도시의 현실을 견디는 것이다. 제부도는 지친 도시 사람들의 어깨를 어루만지고 다독여주는 우리 모두의 섬이 되었다. 역사 기록물에 띄엄띄엄 나타나며 침묵하던 제부도가 우리에게 말을 걸고 손짓한다. 침묵의 섬에서 우리의 섬이 되기까지 제부도가 어떤 역사로 이어져 왔는지 제부도의 지형·유적·시설물과 주민들이 섬에 그린 삶의 무늬를 통해 더듬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제부도의 역사는 또 다른 시작점일 수 있다. 이제 그것은 우리 모두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제부도의 지속가능한 개발
제부도에는 조상 때부터 오랜 기간 거주해 온 토박이와 비교적 최근에 들어와 관광 서비스업을 주된 생업으로 하는 ‘뒷술’ 상업지구 사람들이 뒤섞여 있다. 상업지구의 사람들은 자본력이 충분하며 어떤 전통의 층위도 없이 제각각이다. 호객하는 상가 종업원들의 손짓에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온 외국인들의 손도 섞여 있다. 고향과 성향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들어와 다른 성격의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이러한 제부도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 물으니 한 주민이 대답한다.
“결국은 자연과 생태입니다.”
그리고 그가 말을 잇는다. 바닷가 마을 제부도의 생태는 갯벌과 떼어놓을 수 없다. 물이 들고 날 때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 즉 칠게, 망둥어 등 다양한 생물들의 생태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 태초부터 이어온 조수간만을 익숙한 현상이 아니라 경이로운 우주적 신비의 이야기로 되살려내고 시적, 철학적 영감을 주는 내용으로 덧입혀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머리로 생각케 하고 가슴으로 울컥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때를 따라 마도요·도요물떼새들이 몰려와서 먹이활동을 하는 장면, 김을 기르고 굴을 따 어리굴젓을 담그는 어민들 삶의 이야기라는 관광자원이 제부도엔 너무나 많다. 천혜의 자원을 놓치고 도시처럼 콘크리트를 발라서 어떻게든 호객하여 어떻게 하면 이득을 취할 수 있나 하는 데만 초점을 맞춘다면 지속가능한 개발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인근 대부도가 펜션과 식당을 짓고 번성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그 과정의 그늘이나 아픔은 도외시한 채 외양만 좇아가서는 안 될 것이다. 10여 년간 괄목할 발전과 성장을 이룬 화성 동부지역의 신도시들, 봉담·향남·동탄 등을 무작정 따라가다 보면 서부지역 마을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놓치기 쉽다. 또한 시정 홍보영상에 그려진 빨간 등대와 매바위에 매혹되어 제부도를 찾았는데 쓰레기가 넘치고 불쾌한 냄새가 나고 휑하게 느껴지고 바가지요금에 호객행위까지 겪다 보면 홍보 이미지에 ‘낚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될 것이다. 제부도는 매번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바닷물이 빠져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서 매력이 있었다. 제부도만이 갖고 있는 밀물과 썰물의 환경을 알아가야 하고 그것을 어떻게 관광자원으로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은 주민들 스스로 부딪쳐가며 만들어가야 한다. “케이블카가 정답이야”, “마리나항이 정답이야, 바다를 이용해 돈을 벌면 좋은 거야” 하며 외부자본을 들여와 개발을 강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바다의 생명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는 상생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민(民)관(官)공(公) 협의체’를 구성하여 개발·보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상생 방안을 숙의·공론화하는 것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제부도는 매바위나 인근 전곡리 국가지질공원과 연결되어 백악기부터 수백만 년의 무늬를 그려온 생태섬이다. 이제 막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제부도의 생태가 문화·역사와 어우러진 제대로의 그림을 그리길 기대하며 우리는 제부도에 간다. 제부도는 우리에게 날마다 새 길을 열어 보이기 때문이다.
제부도 물때는 화성시청 홈페이지에 ‘제부도 바닷길 통행시간’을 한 달 단위로 공지하고 있다. 제부모세정보화마을 홈페이지와 제부도관리사무소에 전화(031-355-3924)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