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 제품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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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금속(대표 홍종국)은 17일 (주)현진금속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 제품 설명회는 ㈜현진금속과 (사)화성민간연구개발협의회에서 주최·주관하고 ㈜팬직과 서신농협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제품 설명회에는 포도, 딸기 등을 생산하는 농가, 유통 전문가, 기업인, 관련 부문 연구자 등 40여명이 넘게 모여 개발자와 직접 살균수로 농사를 지은 농민의 설명을 듣고 많은 질문과 토론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Vzero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 제품 설명회모습.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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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금속 홍종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제품 개발에 큰 도움을 준 김계철 (사)화성민간연구개발협의회 회장과 안성철 서신농협 조합장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제품 설명에 대해 잘 경청해 주시고, 비싼 광고료를 지불하지 않고 농민들에게 싼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니 입소문을 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화성민간연구개발협의회 김계철 회장은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은 노령화된 국내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수출도 기대되는 전망이 밝은 사업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은 농가 노즐과 콤프레셔, 분무기와 연결해 원하는 시간에 수돗물(지하수)과 정제수를 전기분해하여 친환경 살균수를 자동 분사하는 설비이다. 시스템 하나로 비닐 하우스 5동(약 1000평)의 운영이 가능하다.
㈜현진금속 관계자에 따르면, 살균수(차아염소산나트륨)는 농약을 대체하여 살균, 탈취, 잔류 농약 제거 기능을 하며, 다양한 농작물에 따라 적정한 살균수 조건을 매칭하여 모든 농작물에 적용 가능하고 현재 딸기, 부추, 배추, 포도, 참외, 깻잎, 새싹삼, 호박, 벼(모판) 등 약 20여종의 농작물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살균력 99.9%, 탈취력 80% 이상, 잔류 농약 제거 99.9%로 공인인증시험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했던 ㈜Global Unity Holdings의 이인호 대표는 “올해 초에 아랍에미레이트항공으로부터 한국산 딸기를 공급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제품을 보냈는데, 국제수준의 농약 검출 기준을 맞추지 못해 무산된 적이 있다”라며 “스마트팜에 이 살균수를 사용하면 농약 검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겠다”라며 반기기도 했다.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은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지자체로부터 50%의 지원을 받고, 지역 농협과 중앙회 간 보조사업으로 25%~30%의 지원을 받아 실제 농가에서는 20%~25%의 부담만 하면 설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 Vzero 농업용 살균수 무인자동방제시스템. ©화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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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수가 100만 가구 이하가 되고, 65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50%를 넘고 있는 국내 농가의 환경에서 농작물에 따라 살균수 분무 조건을 셋팅해 주면, 정해진 시간에 전기분해로 살균수를 만들어 분무하므로 노동 시간과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모집해 지역별로 각 농가에 시스템 설치 및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농가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농가의 노동력 절감, 친환경 먹거리 제공, 농산품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하고, 농약잔유물 제거, 스마트팜과 연계한 친환경 고급 제품 양산 등 잠재 시장이 매우 큰 유망한 제품으로 향후 발전이 기대된다.
신호연 기자(news@ih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