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질수록 차가운 물, 차가운 음료. 차가운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다. 임계점이 있다. 물질의 형태가 변하는 온도를 말한다. 물로 치자면 물이 끓는 온도, 물이 어는 온도를 말한다.
물은 100도가 되기 전에는 절대 물이 끓지 않는다. 그러니 눈으로 봐서는 99도인지 60도인지 알 수가 없다.
장내 정상 세균총도 마찬가지이다. 장내 정상 세균총이 무너질 때까지는 모른다. 사람의 장에는 100종류가 넘는 균이 총 1백조 개 이상 살고 있다. 이 장내 세균들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얻으며 함께 살아간다. 사람이 살아가는 후천의 본은 음식에 있고 음식의 힘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정상 세균총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는 여러 가지 신호를 몸에서 보낸다.
방귀가 자주 나온다거나, 배가 자꾸 아프다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낸다. 그때가 조심해야 될 때이다. 장의 세균총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때이고 장을 관리해야 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장은 가스로 통증을 느끼는 장기이다. 아이들 복통의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배에 가스가 차서이다.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질소 잔존물인 아민, 인돌, 스카톨의 유해가스가 과다 형성되고 결국 독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장내 가스는 보통 바깥으로 배출되지만, 생성되는 가스의 양이 많으면 미처 배출되지 못한 유해 가스는 장벽으로 스며든다, 방귀를 자주 뀐다는 것은 장에 독가스가 많이 쌓였다는 신호이므로 음식을 좀 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장내 세균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원을 만들어서 질병에 대항하고, 독소를 제거하고 화학물질이나 발암물질을 분해한다. 글루텐 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알부민 단백질 같은 거대 단백질이 위나 소장에서 완벽히 소화 흡수되지 못하면 일부가 장벽에서 부패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는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었을지라도 장내나 조직에서 독소를 형성하여 자가중독증이 나타나면 자가면역이상질환으로 이어진다.
또 여러 가지 환경독, 누적된 피로물질로 인한 독들이 몸안에 쌓이거나, 항생제 남용이나 면역상태 악화로 정상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장내 병원균이 주인 행세를 하게 되고 쉽게 질병에 걸리게 된다.
여름철 건강한 장괸리
1, 장내 세균에게 좋은 발효음식을 많이 먹자. 요구르트, 김치, 된장, 청국장, 낫토 같은 발효식품이 좋다.
2, 인스턴트 식품이나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을 줄여야 한다.
3,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활동량을 늘려서 장내 가스 배출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4. 더운 여름날,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가 장을 자극해서 복통 설사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차가운 물이나 음료는 천천히 섭취하도록 하고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5. 꼭꼭 씹어 먹자, 장의 부담이 줄어들고 뇌가 활성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