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전조증상과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수칙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0년까지 7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이 늙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뇌도 마찬가지이다. 전두엽이 노화가 되면서 고집이 세진다거나 감정조절이 잘 안되기도 한다.
그러나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세포와 뇌혈관이 손상되어서 뇌의 고유기능인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들이 이에 포함된다.
치매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길 수 있는 병 중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다. 치매는 본인 혼자 행복하고 나머지 가족들을 끊임없는 고통에 빠지게 한다. 치매의 초기증상은 기억력 감퇴나 일상생활에서의 혼란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심각해진다.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치매는 반드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고 관리해야 된다.
치매의 초기증상은 같은 말 반복하기이다. 치매는 뇌세포가 천천히 손상되고 파괴되는 병이다. 뇌가 손상되면서 단기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나 측두엽 부위가 먼저 손상되기 때문에 내가 했던 말을 잊어버리고 같은 말을 반복해서 말한다.
또한 약속을 자주 잊어버린다. 약속을 잊어버리는 경우는 건망증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건망증의 경우에는 단순히 까먹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사과하고, 다시는 약속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러나 치매의 경우에는 그 약속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기 때문에 미안한 감정도 못 느낀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치매로 인해 뇌가 손상되면서 공간에 대한 인지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하지 못해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길을 헤맨다. 치매로 인해 뇌의 두정엽이 손상될 경우, 방향감각을 상실해서 길을 자주 헤매고 평소 30분이면 가던 길을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한다.
대화를 이해하지 못한다. 치매가 걸려 뇌가 손상됨으로써 날짜와 시간, 장소에 대한 인지력이 저하된다. 오늘이 몇 년 몇 월인지 현재 본인의 나이가 몇 살인지 한번씩 물어본다.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수칙과 절제하기
치매 예방에는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을 해서 심장을 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나도록 운동을 하게 되면 뇌세포가 살아나서 뇌의 불순믈을 제거하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1시간 걷기보다 가볍게 뛰면서 30분 땀을 흘리는 것이 치매 예방에는 더욱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이 감소하면 치매의 위험이 커지므로 무산소 운동(근력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치매 예방을 위해 두뇌 운동을 통해 뇌를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 틀린 그림 찾기, 독서 하기, 그림그리기, 퍼즐 맞추기, 노래 따라 부르기, 외국어 배우기, 라디오 듣기 등이 있다.
치매에 좋은 음식 먹기와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호두,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한 들기름,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유산균이 풍부한 야쿠르트나 발효음식, 커큐민 성분이 풍부한 카레가 좋다.
치매을 예방하기 위해서 술은 적게 마시고, 금연하고,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