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중 마음약국 약사들이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약 처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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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중학교(교장 양가밀)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업 성취 지원을 위한 마음약국을 3~13일까지 운영했다.
마음약국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대표적인 고민 6가지 증상을 분류해 각 증상에 맞는 상징적인 선물을 전달하며 처방하게 된다.
또래상담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약국은 전교 학생들의 상담뿐만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 맞춤형 처방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처방은 △미래에 대한 불안-꿈고민증후군약 △용돈 관리-지갑다이어트약 △친구 관계 스트레스-친구관계신드롬약 △지속적인 피로감-습관성만성피로약 △연애 고민-연예세포결핍증약 △학업스트레스-공부멀미증약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고민을 받았다.
마음약국 약사들은 학업 스트레스, 친구 관계, 연애 고민 등 다양한 문제들이 상담 주제로 다루며, 각각 증상에 맞춘 처방과 소소한 선물들이 학생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제공했다.
마음약사 중 한명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마음약국 아이디어가 나왔다”며 “이를 통해 친구들이 보다 즐겁고 진중한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가밀 푸른중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이런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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